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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는 팔색조…다양한 경험으로 사회 공헌하길"

콜마파마 주수만 고문, 의약분업 제도 개선도 기대

2020-11-09 05:50:29 감성균 기자 감성균 기자 sgkam@kpanews.co.kr



"약사는 전문성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직능이에요. 보다 많이 부딪히고, 보다 많이 경험하면, 본인도 사회도 더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환갑이 지났지만 앞으로도 해보고 싶은 것들이 무궁무진합니다."

현재 콜마파마에서 상임고문을 역임하고 있는 주수만 약사(경희약대 졸, 62세)는 후배약사들에게 더 즐겁고 더 진취적으로 살아보라고 말한다. 그 자신 역시 약사로서 해볼 수 있는 주요한 역할들은 대부분 경험해 봤기 때문이리라.

그는 경희약대를 졸업한 후 조교를 하며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할 때까지 원없이 공부를 해봤다고 한다. 

학교 생활이 싫지는 않았지만 당시 현실적인 상황을 감안해 경희의료원 약제본부에서 병원약사로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약제총괄팀장으로 퇴직할 때까지 20년간 병원에서 핵심적인 업무를 맡아 온 그는 약제팀장 시절 카자흐스탄 의료봉사를 인연으로 시작한 병원 설립에도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약사로서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리고 의약분업 초기인 2004년, 우연한 기회를 얻어 경희의료원 앞 약국을 인수해 13년동안 문전약국 약사로 수 많은 환자를 현장에서 경험해 왔다. 

1981년 약사가 된 이후 학교와 병원, 약국에서 의사 환자와 직접 현장에서 부대낀 경험은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제약사 개발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졌다.

지금도 매일같이 출근을 하고 있는 그에게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의약품 복용시 환자의 불만을 줄이고 복약순응도를 높이는 의약품의 개발이다. 예를 들어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를 노인환자의 복용이 쉽도록 연질캡슐 형태로 변경하기도 했다.

그렇게 40여년간 약사로서 쉼없이 달려온 그가 생각하는 가장 매력적인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약사는 축복받은 직업이죠. 병원 시절에는 의사 간호사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환자치료를 위해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것이 보람있고 행복했습니다. 약국을 운영할때는 현장에서 환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고충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힘들지만 다이나믹했어요.  지금은 제약사에 몸담고 있는데 병원 약국과는 다른 조직의 생리도 경험하는 한편 환자의 불만을 의약품 개발 전후 단계에서 듣고 해결하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약사로서는 무엇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현장의 경험을 폭넓게 수용하면서 우리나라 의약분업 제도의 장단점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의약사의 직능을 철저히 구분해 환자 중심의 제도를 구축해 가는 과정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성분명처방을 확립하지 못해 제네릭이 난립하고 이로 인한 과도한 경쟁과 리베이트는 물론이고 최근 새삼 이슈가 된 밀어넣기 영업과 같은 부수적이 부작용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의약분업이 20년을 지나는 시점에서 정책적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재 제약사에 몸담고 있는 만큼 제네릭 난립에 대한 문제를 거듭 꼬집었다.

“너무 많아요. 위탁생산을 주로 해온 콜마라는 제약사에서 봐도 한 성분에 3~4개 제품을 만들 때 생산성이 가장 높아요. 문제는 시장에 제네릭이 너무 많아 환자들의 불편이 크다는 겁니다. 대체조제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7~8개 약 중에 한 품목이 없어서 처방을 못받는다면 그게 얼마나 답답합니까.”

아울러 주 약사는 후배 약사들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의사는 전문분야가 있잖아요. 그런데 약사는 모든 분야를 전문적으로 알아야 해요.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많이 경험해야 합니다. 젊은 약국과 약사들이 처방전에만 매몰되지 말고 영역을 넓혀나갔으면 해요.”

보건당국에게도 마찬가지 당부를 강조했다. 

“약사라는 직능이 처방전에 종속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을 해줘야 합니다. 그것이 약대 6년제를 시행한 배경이지 않습니까. 이미 주요 선진외국은 약사의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요. 정부도 충분히 알고 있을텐데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국민 건강의 관점에서 보건의료제도를 개선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이 아직 남아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현장에서 보니 동물의약품 시장이 매력적이더군요. 여러 가지 할 말이 많지만 어찌됐든 약사가 전문성을 발휘해야만 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의약품 제약사를 설립해 관련 제품도 개발하고, 수출도 하고, 약사 영역도 더욱 전문화시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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