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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도핑에 힘쓸래요" 경찰 제복 벗은 약학도의 꿈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임윤석 학생

2020-12-14 05:50:00 김용욱 기자 김용욱 기자 wooke0101@kpanews.co.kr

고려대학교 약학대학에 재학 중인 임윤석 학생의 이력은 특이하다. 
경찰대를 졸업하고 경위로 재직 중에 약학도의 길로 들어섰다. 소위 경찰계의 엘리트로서 탄탄대로의 길이 보장된 그가 제복을 벗고 약사를 꿈꾸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초중고 시절은 틀에 맞춰서 공부만 했었고 제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찰 생활을 하면서 주체적인 삶을 살겠다는 의지와 스포츠 약학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면서 약학도의 길로 걸어갈 것을 결심했습니다."

임씨가 약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보디빌딩이다. 

경찰대 입학 후 법학, 행정학, 범죄학, 과학수사 등의 과목을 공부하면서 신체 단련을 위한 운동을 꾸준히 했다. 특히 보디빌딩에 흥미를 느꼈고, 대회 출전을 준비했다. 이때 생리학과 영양학 등의 학문을 독학하다가 약학으로까지 관심이 이어졌다.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 보디빌딩을 접했습니다. 당시 헬스 관련 유튜브와 서적이 전무한 터라 혼자 생리학과 영양학 등을 공부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약학으로까지 관심이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본격적인 경찰 생활을 시작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약학을 비롯한 과학 분야와 스포츠 학문에 대한 학구열이 점점 커졌지만 경찰 생활과 병행하기에는 환경이 열악했다. 임 씨는 오랜 고민 끝에 퇴직을 하고 약학대학을 목표로 수험생활을 시작했다.

"안정적인 직장을 두고 불확실한 입시의 길로 다시 뛰어든다고 하니 부모님께서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었고, 후회는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에 경찰 조직을 나온 뒤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1년의 수험생활을 마치고 약대에 입학한 그에게 약학대학 생활은 새로웠다. 
과제 수행과 연구를 위해 실험실에서 약대 동기들과 밤을 지새우고 약학과의 다양한 행사와 약대 연합동아리 활동 등에 적극 참여했다. 절제된 삶, 선후배 간 엄격한 예절 문화 등에 의해 캠퍼스 자유가 상당히 제한됐던 경찰대 생활과 달랐다. 


(왼쪽부터)경찰대 입학식 날, 보디빌딩 대회 준비 모습


약대 입학의 결정적 요인인 보디빌딩과 스포츠 약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됐다. 
임 씨는 해외에 비해 불모지인 국내 스포츠 약학 분야를 활성화시키고 불법 스포츠 약물 근절을 위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약학은 일부 선진국들에 비해 한국에서는 아직 크게 개발되지 않은 약사의 직능입니다. 국내 스포츠 산업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회 체육인들이 여러 대회에 출전을 하고 있는 상황 속에 도핑 같은 약물 오남용 문제를 방지하는 데 약사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불법 스포츠 약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임 씨는 이 같은 목표를 위해 약국과 병원에서 임상약학을 기반으로 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은 약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 약학은 임상약학을 기반으로 실무 경험이 풍부해야 합니다. 병원과 약국 약사로 일을 하며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공권력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켰다면 미래에는 약사로서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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