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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중독·성폭력, 다친 마음 보듬는 것도 약사 일"

두정효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서울지부 재활 부본부장

2021-01-21 05:50:45 최재경 기자 최재경 기자 choijk@kpanews.co.kr

약사, 마약중독 상담가, 의약품 교육 강사, 성 상담가 등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서울지부 재활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두정효 약사는 다양한 수식어로 불린다. 

22년간 약국을 운영하고, 32년간 상담과 강의를 해온 두정효 약사는 올해 만 75세의 원로 약사지만, 지금도 전성기 못지 않은 강의와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두정효 약사는 1989년 우연한 기회에 YMCA 상담사 교육과정 이수하고 약국 약사에서 본격적인 '상담사'이자 '강사'로서의 역할을 시작한다. 

약사라는 직업을 둔 덕에 자연스럽게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 강의를 맡게됐다. 청소년의 올바른 성에 대한 가치와 인식을 위한 상담자 역할을 하면서 '피임'에 대한 강의로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의약품 오남용과 마약 중독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치료 교육을 맡게 되면서 교도소 강의 요청이 이어졌고, 일주일 중 5일을 강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과감히 약국을 접었다. 

2005년에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마약중독 관련 강사를 교육하는 강사단장을 맡아 약사들을 교육하기도 했다.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약국을 하면서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약국 밖에 내가 할 일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외되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는 일도 약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두 약사는 그동안 다양한 이들의 앞에 섰다. 전국 교도소를 다니며 마약중독자와 성폭력 범죄자들 앞에서 강의도 했고, 성폭력 피해자와 미혼모, 아직 어린 촉법소년, 성매매 여성 등 각기 다른 아픔을 가진 이들을 만나 왔다. 

차츰 그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변화하는 삶의 이야기를 하고 그들의 얘기를 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무언의 눈빛으로도 내 말에 공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느끼는 보람과 뿌듯함은 나이가 들어도 이 일을 놓지 않는 이유가 됐다. 

요즘도 마약사범을 대상으로 한 약물중독 교육을 하고 있는 두 약사는 "예전에는 50대 이상이 많았는데, 최근 몇년간 20~30대 마약중독자들을 많이 보게 된다. 젊은이들의 남은 시간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멍해진다"며 청소년기 예방 교육과 강사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청소년들은 호기심이 많고 예민한 시기인 만큼, 강사들이 마약교육을 하면서 과도한 정보 전달과 표현으로 '어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부추길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처음에는 약사니까 약에 대한 전문가라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많은 정보와 지식을 꺼내 들었던 것 같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 서면서 내가 전달해야 할 말을 정확하게 하면서도 그들이 귀를 열고 눈을 열게 할 노하우를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강조한다. 

이어 "초보 강사들이 좌절하기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어느순간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게 될 것"이라며 후배 약사 강사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약물 교육은 후배들에게 맡기고 체력과 정신이 허락하는 한 소외계층을 위한 상담과 강의를 하고 싶다. 다행히 건강은 하늘이 내렸다고 할만큼 자신한다"며 "그동안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이제까지 많은 경험을 해왔다.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교도소든 어디든 찾아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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