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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시'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며 흔적"

첫 시집 '물소의 춤'을 출간한 울산 강현숙 약사

2021-03-04 05:50:00 김경민 기자 김경민 기자 kkm@kpanews.co.kr

'수많은 말, 불안한 여운, 말을 쪼이고 새기는 일로 태어난 말의 파편들을 한 시절 흘려보냈구나...' <정박한 말> 중

경남 함안 출생으로 부산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강현숙 약사는 현재 울산에서 약국을 운영중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막연히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던 그는 김영랑 시인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중 '찬란한 슬픔의 봄'이란 구절에서 시의 마력을 느껴 늦깎이로 삼십대 중반에 시 창작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인으로서 문학의 꿈을 키워온 강 약사는 2013년 계간지 '시안'으로 등단했다. 이후 내재돼 있는 재능을 마음껏 뽐내며 등단한 지 8년 만인 2020년 12월, <푸른사상>에서 첫 시집 <물소의 춤>을 출간했다.

'돌에서 꽃이 피기를 기다린다

돌이 바람과 햇빛을 들이고 돌 속 황금빛 문이 열리며 아이들이 태어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돌의 입 가득 흰 꽃들이 무진장 피어오르기를 기다리는 동안

단단한 돌무덤 아래 잡힌 잠들

돌의 구름, 돌의 안개, 돌의 꿈, 돌의 번개, 돌의 태양, 돌의 정령, 돌의 심장에서 오래 갇혀버린 꽃' <돌의 꽃> 중



강현숙 약사의 첫 시집 '물소의 춤'

강 약사의 시는 디스토피아적 삶의 경계를 넘어서려는 노력에서 파생된 고통의 서사가 중심이 되고 있다. 하지만 고통의 서사를 견인주의적 삶의 태도나 체념 쪽으로 밀어놓지 않고, 자신의 시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여서 개성적 시로 심화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의 시가 돋보이는 것은 어긋나고 빗겨나가는 현실을 역설과 반어를 통한 아이러니의 상상력으로 구조화해서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시는 내면으로부터 오며 세계에 대한 열정적인 호기심으로부터 오며 현실과 맞닿는 표면에서 일상의 화두를 정하고 그 화두로 현실의 방향을 풀어내는 일이 시의 영감을 받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내 비루한 존재가 삶 앞에서 자신을 위장한다'라는 포르투칼 시인 페르난두 페르소아의 말로 영감을 받으며 나를 위장하는 시를 쓰고 있습니다."

또한 藥(약)과 時(시)가 한 몸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약사로서의 업무와 시를 쓰는 일은 서로 분리되지 않는다며 자신에게 '시'는 살아가고자 하는 길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시'란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며 흔적입니다. '시'는 살아가고자 하는 길의 방향이며 내가 죽고자 하는 형식을 결정짓는 말이며 껍데기며 소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취적인 삶을 꿈꾼다며 모두가 행복하기 살기를 당부했다.

"잘할 수 있는 약사로서의 일과 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를 짓는 시인으로서 지금에 머무르지 않고 살아가는 방식을 진취적으로 꿈꾸는 중입니다. 여러분들도 생동하는 물질로서의 약을 약사의 마음이란 체로 걸러내 질병이라는 인생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약이라는 작지만 큰 우주의 신비성을 잘 가꾸어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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