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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작은 의미, 삶의 즐거움으로 담으려했죠"

새 수필집 '감미로운 연말정산' 내놓은 소현숙 약사

2021-06-07 05:50:23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다소 특이하다. 수필집인데 '감미로운 연말정산'이라니. 익산에서 세림약국을 운영하며 대표적인 약사 문인으로도 알려진 소현숙 약사(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회 위원, 전 전북지부여약사회장)의 새 책 이름이다. 이번 책에는 자신의 학창시절을 시작으로 가족과의 다양한 일화, 약국에서 만났던 이들, 묵상을 통해 발견하는 삶의 의미, 그의 독서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곱씹을만한 글이 담겨 있다. 약사공론은 최근 그에게 책과 관련한 이야기를 비롯해 하나의 분기점을 넘은 그가 생각하는 향후 이야기를 들어봤다.

약대 입학 전 학창시절 문학을 꿈꾸었던 그는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이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습작을 거쳤고, 근무하던 원광대병원에서 소식지 기자를 역임하기도 했다.

꾸준한 집필은 그에게 여러 기쁨을 안겼다. 1998년 재능시낭송대회 우수상을 시작으로 마한예술제 백일장 수필부문, 문예사조 신인상, KT&G 상상마당 백일장 수필부문 장원, 문화예술위원회 사이버문장 산문부문 우수상, 약사문학상 마더스 스토리공모전 수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이 그에게 남았다. 현재는 테마수필 필진이자 전국약사문인회 회원이기도 하다. 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회 위원이라는 직함이 오히려 바래질만큼 그가 문학 쪽에서 이뤄온 탑은 자못 높다.

그런 그가 수필집을 낸 것은 자신의 인생 60년을 맞으며 그동안 담아왔던 여러 수필을 한 데 어우르기 위함이다. 수필집의 제목인 '감미로운 연말정산' 역시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을 연말정산처럼 돌이켜 본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여기에 수필집에 들어가는 표지사진부터 꽃과 식물의 사진 등은 그가 직접 찍은 것을 골라 넣었다. 산책을 하며 항상 생각하고 그 생각이 닿는 것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그이기에, 그만큼 자신이 느꼈던 소회를 한 데 모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점은 수필집 안의 내용이 무척 다양한 내용을 담으면서도 외려 그 끝이 간략하다는 것이다. 소현숙 약사는 "큰 것이 아닌, 작은 일상에서 보고 느끼는 것을 기록하며 그 속의 의미를 발견하는 즐거움으로 담으려 했다"고 이야기한다.

실제 8개의 장으로 나눠진, 수필집으로는 다소 두터운 두께 속에는 자신이 살아왔던 삶과 가족, 현재 새로 꾸린 삶과 약사라는 직업을 통해 느끼는 다양한 군상과 그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독서 그리고 사색과 묵상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떻게 약과 관련된 지식을 담고 있는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텃밭에서 뜯어온 아욱 한 줌을 씻어서 아욱국을 끓이려고 멸치를 우려낸 물에 된장 한 숟갈을 풀었다. (중략)

맛있는 냄새에 식욕을 느끼며 문득 미야자와 겐지(1896년 출생한 일본의 동화작가이자 시인, 농과학자. 국내에는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된 '은하철도의 밤' 등이 유명하다-편집자 주)의 시 한 편이 떠올라 낭송해본다.(중략)

자연이 준 질박한 선물로 자양분을 채우고 세상의 명리를 잊은 채 초록빛으로 마음을 물들이고 미야자와 겐지의 시를 낭송하며 그 이미지에 동화되어 간다. 허영도 이기심도 시나브로 줄어들며 흙 묻은 손과 햇볕에 그을린 팔이 백색 미인보다 더욱 자연스러움을 느낀다.(서쪽에 지친 어머니가 있으면 중)


소 약사는 그 중에서 애착이 가는 이야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웃으며 '전부'라고 대답했다. 산과 들을 오르고 집에서 가드닝을 하며, 하나하나의 피사체가 담고 있는 의미를 파악하려 애쓰다보니 모든 이야기가 소중하다는 것이다.

소현숙 역사는 "처음에 책을 펴낼 당시 출판사 측에서는 '책의 분량'이 조금 많다고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나는 한 편도 줄일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며 모두 애착이 가는만큼 글을 추려내기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렇게 자신의 한 분기점을 넘어 책을 펴낸 그에게 분기점 너머를 묻자, 그는 타인을 더욱 생각할 수 있는 약사이자 문인이 되고 싶다고 담백하게 대답한다. 실제 에세이 내용 중 약국을 운영할 당시 찾아온 여고생에게 프랑스어 단어를 건네며 그들과 소통했던 그의 경험이 묻어나는 말이다.

소 약사는 "목표는 꾸준하다. 약사로서 역지사지의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단순히 약을 주는사람이 아닌 환자의 마음이 되어서 복약을 지도하고 그들을 가족처럼 대하고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하는 것이 앞으로의 방향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현숙 약사는 문인으로서도 지금의 모습을 꾸준히 간직할 수 있는 작가가 되길 소망한다. 그는 "앞으로도 내 앞에서 일어나는 일이 좋은 일이든 그렇지 않든 이를 잡아내고 더 많은 생각으로 남길 수 있는, 그리고 여러 상황을 긍정이라는 힘으로 극복할 수 있는 글을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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