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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의 삶을 응원하는 제약사가 되고 싶어요"

한국애브비 대외협력팀 박지현 부장

2022-08-02 05:50:30 이종태 기자 이종태 기자 leejt@kpanews.co.kr


[BOX]
한국애브비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을 위한 복지정보’ 책자를 매년 3000부 이상 펴내고 있다.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정부와 민간의 복지 혜택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국애브비 대외협력팀 박지현 부장은 “국내 복지서비스는 잘 돼 있는 편이지만 환자들이 직접 신청을 해야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때로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복잡한 제도를 모르기 때문에 신청이 어렵고 치료기회를 놓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한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에 성공하더라도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할 수 있고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해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질병치료라는 개념보다 환자의 삶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희귀난치질환자들은 정부와 민간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알기 어려워 치료 및 복지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종종 놓치곤 한다. 질병을 진단받고 치료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복지정책을 챙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기관, 보건소, 지자체 등 다양한 곳에 접수를 해야하고 제출해야하는 서류와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도 각각 다르다.

예를 들면 중증희귀난치질환으로 치료받는 환자들은 산정특례제도를 통해 본인부담률을 10%로 경감받을 수 있지만 이중에서도 1147개 질환 중 하나를 앓고 있다면 희귀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 지원대상에 해당된다. 

가구소득 및 재산이 기준을 만족을 만족하는 경우 보건소를 통해 신청하면 질환과 부양의무자, 거주지에 따라 인공호흡기 등 보조기기 사용료, 특수식비, 간병비 등이 지급될 수 있다.

이 밖에도 보건복지부, 민간 복지재단에서도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환자 및 보호자들이 상세히 알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

한국애브비는 제품별로 마케팅, 세일즈, 의학부, MA·RA, 재경부, 대외협력부 등 다분야통합팀을(브랜드팀)을 구성해 환자들이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던 차에 예상보다 많은 환자들이 복지정보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에 외부 전문가인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과 협력해 환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복지 정보를 정리하고 발간하게 됐다.

박지현 부장은 “처음에는 이렇게 장기 프로젝트가 될지는 몰랐는데 어느덧 올해로 9년차를 맞게 됐다”면서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매년 모여 하는 일이지만 올바른 정보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책자 제작 작업은 매년 12월 말부터 진행된다. 특히 복지정책이 결정되는 3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들과 희귀난치질환연합회와 제작회의를 이어가면서 5월 23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맞춰 출간되고 있다.

복지정보 책자에는 질병치료를 위한 의료비 뿐 아니라 그 이후에 필요한 연금 등 복지부분에 대해서도 상세히 담겼다.

박 부장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단순히 질병이라는 큰 산을 넘는 것 뿐 아니라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질환에 대한 지원혜택만 담을까도 생각했지만 중증질환을 앓다 보면 장애를 경험할 수 있고 간병서비스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이런 정보들이 없으면 또 다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삶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실제로 환자들은 물론 의료현장에서도 반응이 좋고 도움이 된다는 평이 다수라서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의 치료옵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용한 사회 자원을 활용해 환자들이 치료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제약기업으로서 의미가 있는 일”이라면서 “꼭 필요한 환자들께서 보시고 사용하실 때 무엇보다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가 일년중 6개월간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부분으로 외부 전문가, 그리고 회사 내부에서 자료를 검토해 주는 직원들도 모두 환자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이다.”며, “도움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고 말했다.


복지정보 책자외에도 한국애브비에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능성 주간은 전세계 애브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자원봉사 캠페인으로 정해진 한 주 동안 각국의 실정에 맞게 직원들이 환자들과 지역사회의 건강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봉사활동이다.

올해에는 전직원의 70%이상이 참여해 팝아트 초상화그리기 공기정화식물 모자이크 등을 진행하면서 무사히 마폈다.

아울러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의 겪는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임직원들이 체험하고 공감하는 환자의 삶 체험주간을 비롯,걷기기부 어플을 활용해 걸음을 모은 기부금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지원하는 ‘애브비 워크’도 진행 중이다.

박지현 부장은 “환자중심의 기업문화와 마음가짐은 애브비가 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자 DNA라고 볼 수 있다”면서 “애브비의 CSR(사회적 책임) 철학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브비의 미션을 직원들과 함께 이루는 과정 중 하나”라고 덧븉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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