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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약사와는 다른 매력 HSE, 코로나로 한 걸음 더 나아갔죠"

바이엘코리아 보건안전환경(HSE) 유혜경 총괄javascript:;

2022-08-08 05:44:27 배다현 기자 배다현 기자 dhbae@kpanews.co.kr

바이엘코리아 본사에는 HSE(Health, Safety and Environment, 보건안전환경) 전담 조직이 있다. 그리고 그 총괄은 약사가 맡고 있다. 제약산업에 종사하는 약사는 많지만 HSE 직무를 맡은 약사가 있다는 사실이 이색적이라 인터뷰를 요청했다. 제약 기업의 지속가능한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HSE 관리자, 코로나19 상황에서 존재감이 더 빛난 바이엘코리아의 유혜경 총괄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업종에 따라 기준을 달리하고 있으나 300인 이상의 사업장 규모를 가진 곳이나 보건·안전 측면에서 위험도가 높은 직종에 HSE 전담조직을 두도록 했다.이에 의약품 제조업 역시 300인 이상 규모의 제조 현장에 관리 직책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바이엘코리아가 조금 다른 점은 기존에 공장이나 연구실 등에만 존재하던 HSE 책임자를 본사(사무직) 쪽에도 배치했다는 점이다. 

바이엘코리아 보건안전환경(HSE) 유혜경 총괄은 "보건안전 전담 부서를 사무직까지 확대 도입한 사례는 제약업계 중 바이엘이 최초"라고 말한다. 2016년 말 글로벌 본사로부터 HSE 조직을 사무직과 영업직을 포함하는 사업부 부문까지 확대·신설하라는 규정이 내려오면서 유혜경 총괄이 지금의 직무를 맡게 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산업안전보건법 관련 규정이 개정되며 건설·제조업이 아닌 다른 업종에서도 보건담당자와 안전담당자를 사내에 1명씩 선임하도록 규정이 변경됐다. 그러나 바이엘코리아는 전담 조직 설치의 법적 의무가 없었던 당시부터 이를 설치·운영해왔다. 법 개정 이후에는 인원을 확대하고 역할을 보강했다. 

구체적으로 바이엘의 HSE 조직은 △안전보건에 관한 국내외 규정 준수 사항의 점검·실행을 지원하고 △직원들의 안전보건에 관한 인지를 제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이행하며 △관련 이슈를 예방하고 발생 시 조치 및 관리하는 업무를 한다. 

유혜경 총괄은 본래 약사로 본래부터 보건안전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었다. 약대 졸업 후 병원약사로 4년 정도 근무한 후 국내 및 다국적 제약사에서 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맡아왔다. 2008년 바이엘코리아 입사 후에도 제약사업부에서 커머셜 트레이닝과 커머셜 엑설런스 업무를 수행했다. 병원약사에서 산업약사로, 이후 HSE로 직능을 확대해 온 그는 "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폭 넓은 경험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HSE 부서에 왔을 때는 경험도 없고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 어려움이 있었다. 시니어임에도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점이 힘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다행히 그동안 회사에서 쌓아온 경험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내 조력자들이 있어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 총괄은 앞서 공장과 연구소에서 HSE 업무를 담당해온 이들에게 도움을 받는 한편, 환경보건 분야 야간대학원에 진학해 공부했다. 약사로서 가지고 있던 지식도 보탬이 됐다. 그는 "약학은 공학적 요소와 보건의학적 요소를 두루 다루는 학문"이라며 "약사 출신으로 가지고 있던 공학적·보건학적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HSE 업무 수행을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혜경 총괄이 HSE 업무를 맡은 후 가장 힘들었던 기간은 다름 아닌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했던 시기다. 그는 "바이엘 규정에 팬데믹 대응 계획이 수립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감염병 상황이 발생하니 대처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초기 한국의 상황이 주변국에 비해 심각했기 때문에 대응에 관해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합의와 승인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바이엘코리아는 임직원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임원진의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해 사내 감염 사례를 최소화했다. 지난 6월 중순까지 본사 내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212건이나 사내 감염 사례는 0건으로 기록됐다. 

회사는 지정 좌석이 없는 스마트오피스로 운영 중이다. 이런 특성을 고려해 확진자 발생 시 즉시 공유하고 해당 구역을 빠르게 방역 조치할 수 있도록 오피스 관리팀과 협업 체제를 구축했다. 직원들이 본인이 사용한 자리를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구역 기준으로 빠르게 공유가 가능하게 했다. 빠른 정보 공유로 빠른 검사와 재택근무 전환도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유혜경 총괄은 "코로나19는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지만 동시에 HSE 업무가 한 걸음 진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안전보건의 위상이 높아졌고 직원들의 인지와 실천이 강화돼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코로나 대응과 연계해 정신 건강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직원들이 코로나블루, 롱코비드 증후군 등의 증상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교통안전 프로그램과 연계한 '안전 운전 도전'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또한 오는 9월 8일에는 '바이엘 보건안전의 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사의 "TAKE CARE OF WHAT MATTERS"라는 메시지에 맞춰 여러 건강과 안전 관련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유혜경 총괄은 HSE 업무의 매력으로 "직원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듣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크고 작은 이슈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칭찬과 격려를 받으며 한 발 한 발 나아간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실제 HSE 업무 수행에 가장 필요한 역량도 의사소통과 협업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HSE는 다양한 부서와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다. 상황에 따라 인사부, LPC(법무윤리경영부), CA(총무부), IT부서와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HSE의 주체이자 대상인 전직원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유혜경 총괄은 약사 직능을 확대해 다른 직무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과 호기심을 갖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직접 경험해봐야 어떤 회사와 업무가 자신에게 잘 맞는지, 어떤 일이 본인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인지를 깨닫게 된다"며 "혹시나 실패하더라도 실패가 긍정적 변화를 낳을 수 있고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HSE 업무를 시작하고 사람, 조직, 사회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며 "이런 측면에서 HSE라는 업무는 꽤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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