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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은 문학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죠"

부산 김세윤약사 ‘코로나블루스’ 오산문학상 대상 수상

2023-01-05 05:50:51 감성균 기자 감성균 기자 sgkam@kpanews.co.kr

“일상의 어려움을 이기게 하는 힘이 음악과 문학에 있지 않을까요. 약국과 문학은 어쩌면 양립하기 힘든면도 있지만 의외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시대 어려움을 겪은 약사 선후배 동료들이 시와 음악을 통해 다시 힘을 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약사로서뿐 아니라 이제 문학계에서도 그 명성을 어엿히 인정받고 있는 부산 김세윤 약사.

198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도계행’, ‘황금바다’ 등의 시집을 내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누우욕'으로 부산일보 해양문학상을 수상하고 ‘새, 오얏꽃 날개’로 포항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번에는 최근 출간한 세 번째 시집 ‘코로나 블루스’가 오산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이 최근 2년동안 출간된 시집 중에서 가장 뛰어날 뿐 아니라 코로나시대 나온 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시라는 심사평을 했을 정도다.

김 약사는 이번 시집 ‘코로나 블루스’가 코로나라는 팬데믹 상황을 어떻게 살아낼 수 있을까에 대한 자신만의 대답이라고 작품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시집에 몽돌약국이라는 시도 있지만 저 역시 약국에서 온몸으로 코로나상황을 겪어냈습니다. 표제작 코로나블루스는 코로나에 걸려 집에 격리된 사람이 느끼는 고독감을 표현해 보았죠. 격리 후  우울해지는 코로나 블루가 오더라도, 거기에 한 자만 더 보태, 시와 음악이 함께 하는 코로나 블루스로 극복해 보려 했어요. 어려울수록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려는 의도였죠. 우리에겐 흥, 신명, 신바람 같은 게 있고, 그런 숨겨진  흥겨움이 판소리, 트로트, 랩을 거쳐 빅뱅과 bts로 대표되는 k팝을 낳았고, 이게 세계에 통한다는 게 놀랍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는 시와 음악의 힘을 실감했다고 한다. 매일 사망자가 불어나는 상황의 어려움을 이기게 하는 힘이 음악과 문학에 있고, 상황의 무거움을 가볍게 이기고 뛰어넘게 하는 힘이 예술속에 있다는 것이다.

“자유롭고 역동적인 춤과 음악과 문장으로 이 어려움을 견뎌낼 힘을 얻었다 해야 할까요. 저 역시 약국을 하면서 코로나를 몸으로 체험했는데 인간이 얼마나 약한 존재이며 그럴수록 춤과 문장의 이미지를 불어넣음으로써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죠. 모든 사람이 움추려들수록 시와 음악 속에서 자기도 모르는 힘이 나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시집에는 오랫동안 그에게 영감을 준 바다에 대한 그리움도 빠지지 않았다.

“해운대라는 바다 가까이 살면서 수평선 끝에 무엇이 있나 상상하곤 합니다. 이번 시집을 내며 파도가 춤추는 역동적인 세계를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그것을 통해 코로나도 극복해 보려 했지만 파도의 언어 몇 조각으로 큰 바다의 시를 엮는다는게 제겐 힘이 벅찼습니다. 그렇지만 시의 바다가 아무리 큰 의미의 색채로 가득차 있다 해도 그 세계를 이해하고 사랑하려는 제 시도마저 멈추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시를 통해 마음을 다스린 것처럼 동료선후배약사들에게도 시를 써볼 것과 문학을 통한 정서적 함양을 높이기를 당부했다. 무엇보다 누군가를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약과 시는 같은 맥락에 있다며 관심을 가져봤으면 하는 바람인 것.

“약국에 오래 있다보면 아무래도 정서적인 외로움을 느낄 수 밖에 없죠. 그럴 때 우리에겐 문학과 음악이라는게 있습니다. 약사가 주는 한 알의 약이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듯 시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약국은 열린 공간이자 소통의 장소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 약사는 앞으로도 약사로서 시인으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재도 약사 문인협회 회원, 부산약사문학동호회 영지 회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꾸준히 작품발표를 해왔던 전국 규모의 문예지 ‘시와 사상’의 편집위원의 역할도 맡게 된 것.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 작품은 보다 쉽고 재미있게 써볼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사실 제 작품이 다소 어렵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시가 어려운 것은 우리 삶이 복잡해진 점도 있겠고, 현대에 와 시가 전문적인 곳으로 빠지다 보니 그런 점도 있겠습니다. 제 다음 시집은 개인적으로 쉽고 재미있게 쓸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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