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진행된 경선을 통해 앞으로의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를 이끌게 된 제33대 협회장인 지수인 협회장은 약대에 1~6학년까지, 전학년이 모이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올바르고 중립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전약협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실무·실습 활성화를 통해 진로 고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전약협 지수인 협회장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감사하다. 학우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전약협 집행부의 슬로건은 '변화하는 전약협, 성장하는 전약협, 시도하는 전약협'이다. 지난 32기 전약협에서 단체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약대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고, 약사회와의 교류를 맺기 위해 노력했다. 33기에서는 이 노력에 더해 기존의 것은 성장시키고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는 변화하는 전약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국내·외 행사를 정상화하고, 약사회 등과의 관계를 재정립한다. 또 지역·학년의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기획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그는 "전약제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구체적인 계획은 집행국을 구성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 또 ALL-Pharm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전국 약대생이 지역과 학년에 관계없이 다양한 행사 및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사회 학술제 참여를 통해 지식과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며 "실제 대한약사회 학술제에 약대생 논문 출품이 가능한지 문의했고,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님께서 긍정적으로 답해주셨다. 따라서 학생들이 논문 포스터를 제작하고 이를 약사회 학술제 약대생 부문 논문심사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약대생이 약사사회 현안과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학술제 참여 약사 선배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약대 병역 문제 해결에도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지 협회장은 "약대가 6년제로 전환되면서 전역하지 않은 남학생의 입학비율이 늘어났다"며 "지난 10년간 약사 선배들과 여인준 전 협회장이 노력해준 것처럼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정책 회의에 참여해 빠른 시일 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사회 현안에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목소리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약대생이 약사사회 현안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약사회에서 전약협에 많은 도움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만큼 전약협에서도 도움이 되는 일에 최대한 참여할 것이다. 미래 약사들과 약사사회를 위해 힘쓰고 있는 전약협 중앙운영위원회, 그리고 약대생도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2022년에는 동덕여대 약학대학 학생회장으로, 그리고 전약협 동부지부장으로 활동했다.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각 학교의 전반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다른 학교 회장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또 동부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이슈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그간 활동했던 경험을 토대로 더 자신 있게 행동하겠다"며 "전약협 행사 등에 참여하는 학생이 많아질수록 전약협의 목소리가 약대생 목소리 대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