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라 알레그기 타파 이벤트 챔프 콜드 동국 카리토
112 동참 이벤트 3년차 고연회 비아트리스 노바스크 핫라인 안내
  • HOME
  • 칼럼 및 연재
  • 인터뷰
한국콜마

"백령도 약국에서 인생 마지막 봉사 전념할 것"

최북서단 백령도 약국 개국 준비 최영덕 약사

2023-03-10 12:00:10 한상인 기자 한상인 기자 hsicam@kpanews.co.kr

“최북단이자 최서단 백령도 주민들에게 약사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최근 마지막 약국이 사라진 백령도에 다시 약국 개설 준비가 한창이다.

인천 옹진군이 조례 지정을 통해 관내 도서지역에 약국 개설시 일부를 지원하는 형태로 약사를 모집했는데 이에 수많은 약사가 도전해 그 주인공이 결정된 것.

그 주인공은 최영덕 약사로 최 약사는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백령도 주민들에게 봉사하는데 쓰이고 싶다는 의지다.

최 약사는 8년전 수십 년간 이어오던 약국을 며느리에게 넘기고 정리했다. 약국을 운영하며 약국에 얽매여 있던 삶에서 벗어나 노후를 즐기고 싶었던 것이 컸다. 

태극권에 심취하며 심신을 가꾸던 최 약사는 전국을 유람하며 각 지역의 발전 상황을 직접 확인한다.

그 와중에 눈에 들어온 것은 지역별 보건의료환경. 

약사로서의 삶이 몸에 벤 만큼 어쩔 수 없이 약국과 병·의원 개수 및 위치 등 보건의료환경이 자연스레 눈에 들어왔다.

“해안가를 따라서 돌고 내륙으로 돌고 지방 소도시, 대도시 할 것 없이 전국을 돌아다녔어요. 이제는 어디든 고층 아파트가 있고 산골에도 집마다 차 한두대 없는 곳이 없더라고요. 우리나라가 많이 발전했구나 싶으면서도 가장 낙후된 곳이 어딘가 보니 섬은 아직 발달 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죠.”

최 약사는 이 같은 평소 생각에 백령도 약국이 사라졌다는 일간지 등 기사를 접하고 몹시 안타까웠다. 그러던 중 지자체의 지원 계획이 발표되자 즉각 지원하기로 결심했다.

“약국이 없게되면 섬에 일종의 의료 공백이 생기잖아요. 섬 주민들을 위해 인생 마지막을 봉사해야겠다. 그들을 위해 우리 약사가 잊지 않고 이곳에 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 같은 도전은 평소 갈고 닦은 태극권으로 연마한 건강한 신체도 한 몫했다.

최 약사는 태극권 3단으로 14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태극권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등 그간 연마한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최 약사는 백령도 약국 개설 공모에 낙찰되며 3월 중 약국 개설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하지만 쾌속선으로 4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만큼 일반적인 약국개설과 달라 애로점이 상당하다.

약장, 컴퓨터, 조제기, 간판 등 인테리어 집기에 더해 이를 운반해야 하는데 필요한 인건비, 배 삯 등 일반적인 개국 준비보다 두 배가 더 든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의약품 공급이다.

“의약품 공급이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약국 운영으로 돈을 벌 목적으로 입도한 것도 아니고 섬 주민들에게 육지와 동일한 비용으로 보건의료 혜택을 받게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의약품 공급과정부터 문제를 풀어야 할 것 같아요. 도매가 도와주면 좋을텐데 육지와 동일한 가격, 시스템 조건으로 공급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섬 지역인 만큼 의약분업 예외지역 시스템을 익히기 위해 예외지역 약국에서 배우는 노력도 진행중이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약학정보원이 청구프로그램을 비롯한 컴퓨터 일체를 지원하기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최 약사는 끝으로 최북서단에 위치하게 되는 백령도 약국에 응원을 당부했다.

“어려운 외국에 성금을 보내는 등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 취약 지역에도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합니다. 앞으로 10년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약사로서 나를 끝까지 가장 가치있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옵투스_오에수 트레할로스&눈꺼풀클리너

옵투스_오에수 트레할로스&눈꺼풀클리너
클리어틴 3~5주차 오성메디-s
온누리약국체인

많이 본 기사

루킨

이벤트 알림

약공TV 베스트

바이오코리아_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인터뷰

청년기자뉴스

포토뉴스

약공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