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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과 안전불감증

2019-04-22 06:00:00 홍대업 기자 홍대업 기자 hdu7@kpanews.co.kr

최근 몇 년 사이 우리사회에는 안전불감증과 도덕불감증이란 말이 무슨 짝이 지워진 듯 사용되고 있다.

어떤 경우이든 안전불감증의 이면에는 도덕불감증이 함께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대표적인 사건이 2014년 4월 16일 250여명의 어린 목숨을 포함해 총 304명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였다. 아직까지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겪고 있다.

우리사회는 그 큰 사건을 딛고서도 아직까지 안전 및 도덕불감증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보건의료계로 한정시켜보더라도 한 대형병원은 지난 2016년 생후 7개월 된 아이를 옮기다 떨어뜨려 사망에 이르게 하고도 몇 년째 숨겨오다 최근 끝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최근 기자가 접한 사건은 한 제약사의 건조시럽에 관한 건이다.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항생제로  갓난아이부터 통상 알약을 삼키기 힘든 7~8세의 아이에까지 사용되는 시럽이다.

유효기간이 2년 이상 남은 이 시럽제의 병뚜껑과 병의 입구에서 뚜껑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이는 플라스틱 파편조각이 발견된 것이다.

약사는 이를 발견하고 급히 조제를 중단한 뒤 본지 기자에게 제보를 했다.

시간이 없어서, 바빠서, 눈이 어두워서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이를 처방받은 22개월짜리 B군은 이 시럽을 자신의 질병을 치료해줄 명약으로 알고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과 함께 마셔버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제보를 한 악사는 "사람이 하는 일에는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 사람이 먹는 식품과 의약품에는 실수가 있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약사는 이런 문제가 2년전에도 있었고 제약사의 사후조치를 기대하며 조용히 넘어갔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 똑같은 일이 재발했다는 것이다.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을 먹는다고 당장 큰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린아이의 장 또는 몸 어딘가에 박혀 수십년이 흐른 뒤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지 모른다고 약사는 우려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 사회에서 돈을 벌고 부를 축적하는 것이-못마땅하지만-미덕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이윤추구가 목적인 기업은 말할 나위없다.

그것이 진정 미덕으로 자리 잡으려면 적어도 안전불감증, 도덕불감증이란 비판의 선에서는 벗어나 있어야 할 것이다.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이다. 어렵게 낳은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우리사회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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