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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요지부동' 이제 손보자

2022-07-28 05:50:49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지난 2019년, 10년간 약사 없이 운영돼 온 울릉도 보건의료원에 약사가 어렵게 채용됐다. 원내조제가 가능한 의약분업 예외지역이지만 그동안 진료와 관련한 의약품 조제와 투약지도 등 약사가 진행해야 할 일을 약사가 없어 다른 사람이 대신해 왔다. 그만큼 의약품 취급이나 약에 대한 복약지도 등 관련 서비스와 업무에도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다시 보건의료원에 위기가 찾아왔다. 최근 울릉도 보건의료원은 약무직 약사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계약기간 1년을 남기고 그동안 근무해 온 약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두게 됐다. 급히 약사를 채용하지 않으면 또다시 약사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지난 2020년에도 1년만에 약사가 그만두면서 새로 약사를 채용하는데 적지않게 공을 들였다.

약무직 공무원에 대한 약사사회의 관심은 바닥 수준이다. 관심이 높지 않은 배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것이 30년 넘게 요지부동인 수당이다. 특수업무수당을 현실화하고 처우를 개선해야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얘기다. 

현재 약무직 공무원의 수당은 7만원. 34년간 그대로다. 수당을 상대비교해 보면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약사회 자료에 따르면 의사의 특수업무수당은 월 60만원에서 95만원 수준이고, 수의사는 월 25만원에서 50만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약무직의 수당은 30년 넘는 기간 동안 바뀌지 않았다. 약학대학 6년제가 시행되고 임상약학 등 관련 업무는 구체화되고 심화됐지만 변함이 없었다. 약국이나 제약업계와 비교하면 처우가 그다지 좋은 형편이 아니기 때문에 공직은 언제나 구인난을 겪는 상황이다.

전문성 높은 약사지만 그에 대한 보상 체계는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공직 분야 처우는 30년 넘게 바뀌지 않는 수당에서 알 수 있듯 형편이 그다지 좋지 않다. 그나마 어려운 과정을 거쳐 선발한 약무직 공무원은 그리 오래지 않아 이탈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한 자료에는 4명을 채용한 공직약사 가운데 3명이 3개월도 안돼 퇴직했다는 사례도 언급돼 있다.

약사회의 설명처럼 유능한 약사 인력이 자긍심을 갖고 공직약사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려면 무언가 유인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약학대학 6년제를 고려해 전문성에 맞는 마땅한 처우가 있어야 한다. 특히 요지부동인 특수업무수당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 공직약사가 약학대학 학생이나 약사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건의료원에 당연히 있어야 할 약사가 없는 상황이 또 있어서는 안된다. 숙식을 제공하고 적임자를 찾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시 지역 주민이 약사에 의한 약에 대한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놓이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당장 30년 넘게 바뀌지 않는 약무직 수당도 손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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