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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동물답게

대한약사회 김성진 동물약품이사

2020-05-11 06:00:07

최근 동물용의약품 처방대상 지정 관련 단체 간 주장이 평행선을 긋고 있다. 이 논의와 관련하여 담당 공무원은 개, 고양이도 사람과 같이 생각해야 한다며, 인체용의약품처럼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수준을 6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을 했다. 그렇다면, 같은 논리로 동물용의약품도 의약분업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주장에 수의 단체는 개와 사람은 다르기 때문에 의약분업은 생각도 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1500만 반려동물 인구와 더불어 동물 관련 TV프로그램이 많다. ‘개는 훌륭하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고양이를 부탁해’등 반려동물 행동 교정 프로그램 등을 보면, 동물보호자들이 대부분 반려동물을 무척 사랑하는 것이 비해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 없이 그저 사람 대하듯 사랑을 베풀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사랑은 해야 하지만, 반려동물을 동물답게 교육을 하지 못 해 오히려 집안이 평화롭지 못하다.
 
반려동물 공익광고를 들어보면, 사랑하는 나의 반려동물이 나에게는 순하고, 사람을 물지 않지만, 타인에게는 호랑이처럼 무서운 맹견일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한다. 사람처럼 평생 동행하자는 의미로 반려동물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사람과 동일한 관계를 맺을 수는 없다.
 
2017년 자가진료가 폐지되었지만, 모든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동물병원에서만 처치하도록 하는 것은 수의 단체의 주장처럼 개와 사람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하지 못 할 수도 있다. 2016년 뉴스에 나온 ‘강아지 공장’ 사례처럼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인공 분양을 하고, 수술 행위를 하는 비인간적인 행태는 금지하고, 적발하고, 근절되어야 하지만,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예방 행위는 허용되어야 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예방적 행위에 대한 허용은 각 나라마다 규정이 다르다. 그것은 각 나라 문화에 맞춰 발전해 왔기 때문이다. 한국의 상황은 어떤가? 1500만 반려동물 인구 및 600만 반려견 상황에서 동물병원은 4600개에 불과하다. 아직 백신 접종률 통계도 확보하지 못 하고 있고, 동물병원, 동물약국, 동물도매상에서 판매되는 백신량이 연간 260만개 정도라고 한다. 정확한 백신 가이드라인도 없는 한국에서 보통 5차까지 접종하는 관행으로 계산을 하면, 약 28만 마리 정도의 반려견만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정확한 반려견, 반려묘 숫자도 확인 못하고, 공식적인 접종률 통계도 없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 경로를 줄이게 되면, 상대적으로 접종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세계약학연맹 보고에 따르면, 약국에서 사람에 대한 백신 접종을 허용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백신 접종은 가능한 많은 개체가 해야 집단 면역을 유지할 수 있다. 한국도 앞으로 약국에서 약사가 직접 백신을 접종할 날이 올 것으로 본다.
 
그 전에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소위 ‘업자’들의 무분별한 항생제 주사, 수술 행위 등을 금지하고, 가정에서의 백신 접종 행위는 허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본 시론은 약사공론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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