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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 전국 확대 10년 실적과 향후 방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평가위원 김보연

2021-01-04 05:50:16

지난해는 DUR 서비스가 우리나라에 전국으로 확대된지 만 10년째 되는 해이다. DUR 서비스는 처음 시작시 우려되었던 긴 전산점검이나 중단사태 없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DUR 서비스 10년 동안의 실적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바람직한 방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DUR 서비스는 의사가 의약품을 처방 할 때 또는 약사가 조제 할 때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거나, 현재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약과 중복되는 약 등 의약품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 의사와 약사에게 제공하여 부적절한 약물사용을 사전에 점검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DUR 서비스는 처방기관과 조제기관에서 처방ㆍ조제 내역을 전송하여 의약품 안전 점검을 실시간 이중으로 하고 있으며, 처방ㆍ조제하고자 하는 의약품이 병용금기 및 중복 처방 등에 해당될 경우 해당 의약품 정보를 의ㆍ약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DUR 서비스는 2008년 4월부터 시행된 동일처방전내 의약품 DUR 사전 점검에서 2009년도 시행된 고양시와 다른 처방전 간 교차점검 시범사업을 거쳐 2010년 10월 전국 모든 의료기관 및 약국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되었다. DUR 서비스의 실시를 위해 의료법 약사법 및 건강보험법등 관련법령도 정비하고 정보제공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현재 정보제공 대상의약품은 13유형 2916성분 62129품목, 급여  48449품목, 비급여 13680품목이다.

DUR에서 실시간 제공하는 의약품 정보는 병용ㆍ연령ㆍ임부금기, 안전성 관련 사용중지ㆍ주의, 용량ㆍ투여기간 주의, 동일성분 중복 및 효능군 중복, 분할주의, 노인주의, 약제 허가사항 관련 주의 의약품, 생산ㆍ수입ㆍ공급중단 의약품이며, 비용효과적인 함량 사용대상 의약품 사용을 위하여 고함량 약제가 있음에도 저함량 의약품을 배수로 처방하는 경우 해당 의약품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 정보교류가 가능한 특성을 활용하여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련 정보, 헌혈 및 인체조직 이식ㆍ분배 금지 의약품 복용자 정보 등을 제공하여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DUR의 2020년도 년간 실적을 살펴보면 79000여개 기관에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건수는 8200만건이고 이중 DUR 제공정보를 보고 처방조제를 변경한 건수는 6백만건에 이르고 있다. 약품 안전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아울러 마약류 중복건수가 많거나 처방변경율이 낮은 기관에 대해 맟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모니터링도 2020년부터 실시되었다. 심평원은 의료의 질평가지원금 등 수가나 요양병원평가 등 다른 국가사업에 연동하여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DUR 부가서비스로는 DUR을 통해 수집된 의약품 처방·조제 내역을 활용하여 최근 1년간의 개인 투약이력을 제공하는 <내가 먹는약 한눈에 서비스>가 있어, 의료기관 및 약국과 국민에게 75만건 투약이력정보를 제공하였고, 2020년은 14세미만 아동의 본인인증절차를 간소화하는 등의 개선 실적이 있었다. 또 심각했던 코로나에 대한 대응책으로 감염병 발생국 해외입국자 및 확진자의 접촉자 정보제공 실시간 반영, 환자 접수·진료·처방·조제 각 단계에서 14만여건의 감염병 정보제공 등을 시행하였다. 

DUR은 그간 있었던 다각도의 노력으로 다른 국가에서도 부러워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하였으나, 사전 점검중심의 제도운영으로 인해 사후 환자약물안전관리 영역에서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심평원은 2017년 국정감사에서 DUR의 질적향상 실행방안 요구에 따라 위탁연구를 수행하였다. DUR 고도화를 위한 발전방안 연구로서 2018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진행된 연구결과, 약물 이상반응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의·약사 추가행위에 대한 보상 필요성이 도출되었다. 

심평원은 2019년 8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연구결과를 반영한 DUR 고도화 시범사업을 실시 및 그 효과를 평가하였다. DUR 고도화 시범사업은 20개 기관에서 사후모니터링, 약물이상반응보고, 특정질환 관리 모형을 운영하였다. 시범사업 결과 처방변경률이 2.23% 상승하여 개선되었고, 알레르기 및 부작용 발생 환자 수가 감소,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기관 당 입원 평균의료비가 5,489만원 감소하여, 시범사업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지난 10년 간 실시한 실시간 정보제공 사업이 1단계라면, 이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DUR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2단계 질적향상을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할 시기이다. 앞으로 DUR은 알러지정보 등 제공정보의 영역확대 및 약물사용이후 사후 및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방안 모색을 통해 실효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DUR은 2020년 12월부터 처음으로 354품목의 피부발진등 개인별 약물이상반응 정보를 제공을 시작하였는데, 향후에는 전 국민에 대한 알러지정보를 수집해서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DUR 고도화 시범사업평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사후관리방안을 모색하여 의약품 사용안전에 있어 세계 최상위국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 본 시론은 약사공론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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