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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의 근본을 해결하는 성숙한 미래 의료

한국병원약사회 조윤숙 부회장(서울대병원 약제부장)

2021-06-07 12:00:03

세계적인 부호이자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내쇼날' 상표의 창업자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아버지의 파산으로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돈을 벌어야만 했던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다. 

훗날 고노스케는 기업의 총수가 된 후 큰 성공을 하게 된 비결 세 가지로 '가난' '허약함' '못 배운 것'을 꼽았다.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부지런히 일하지 않고서는 잘 살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고, 약하게 태어난 덕분에 건강의 소중함도 일찍 깨달아 건강관리에 힘써 90세를 넘겼고, 또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했기 때문에 항상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받들어 배우는데 노력하여 많은 지식과 상식을 얻었다고 했다.

이러한 불행한 환경이 자신을 성장시켜주기 위해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학창시절에 읽었던 고노스케의 자서전에서 무척 인상 깊었던 부분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환경은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의미를 깨닫게 하는 내용이었지만, 내 것으로 소화시키지는 못하고 그저 훌륭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그쳤다. 

나도 이제는 이순의 나이에 가까이 가면서 이러한 사고가 마음에 와 닿아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더 나은 환경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조금씩은 전환할 수 있게 되고 있다.

당시에는 모르지만 지나고 나면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이 결과적으로는 나를 더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만약 자신에게 주어지는 어려운 환경을 불평불만으로만 그치면 스트레스가 될 뿐이다. 내과 입원 환자의 70% 정도가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스트레스는 신체와 정신의 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이미 많은 분들이 인식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중 1위가 스트레스라는데,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에 따르면 정신,심리적 요인에 의해 신체적인 질병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고, 치료 결과에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특히 스트레스에 취약한 근골격계(긴장성 두통 등), 위장관계(과민성 대장증후군), 심혈관계(고혈압) 등이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장기간 지속되는 스트레스에 의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되어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에도 영향을 많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 해 4월에 미국 신장내과학회지에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서는 100만 여명의 유전체를 분석하여 정신건강이 만성콩팥병 발생과 관계있다고 밝혔다. 

약사들은 환자에게 약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여러 과정에 관여하면서 전문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질병자체만이 아닌 사람을 치료하기 위한 약사들의 역할을 발전시켜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디지털치료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의료분야에서 약의 개념은 물질에서 벗어나 크게 확대되고 있는 환경에 처해 있다. 또한 의료기기도 새로운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고, 조제자동화 기기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의료관계자들에게는 사람들로부터 더욱 존경받는 삶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물질인 약을 관리하고 사용하기 위해 사용했던 많은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여 환자를 상담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면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환자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약사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보완하고, 교육과정에서 코칭과 리더십, 소통, 심리상담과 인성교육 등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는 폭을 넓혀야 하겠다. 

결과적으로 모든 의료관계자들은 스트레스의 근본 원인에 대해서 환자와 대화하면서 공감하고 생각을 이끌어 주는 건강의 멘토가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환경은 모두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니 스스로를 발전시켜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나가는 것이 우리 삶의 방향일 것이다. 결국 모든 의료관계자들은 환자를 보면서 배우고 그 배움을 통해 지혜로서 환자를 건강한 삶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 의무이고 성숙한 역할일 것이다.


※ 본 시론은 약사공론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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