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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약은 독이다' 약물안전사용과 약사의 역할

한국병원약사회 김아정 학술위원(서울대병원 약제부 조제과 임상약료파트장)

2022-06-27 12:00:24


한국병원약사회 김아정 학술위원(서울대병원 약제부 조제과 임상약료파트장)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의약학적 근거 및 신약개발 등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약물사용은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지만 부작용도 있다. 

이미 오래 전 의화학의 시조인 파라셀수스도 ‘모든 약은 독이다’라고 설파하면서 약물사용시 위해성을 강조하기도했다. 

우리나라의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에 의한 ‘2020년 환자안전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보고된 1만3919건 중 ‘낙상’(6903건, 49.6%)에 이어 ‘투약’에 의한 보고 건수가 4325건(31.1%)으로 상당수를 차지하고(그림 1), 이러한 경향은 환자안전사고보고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지속적으로 유사한 양상으로 관찰되고 있다(그림 2).

이러한 약물관련위해(Medication Related Harm, MRH)는 약물 고유의 약물이상반응 뿐 아니라 복약불이행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약물관련위해를 초래하는 약물관련문제(Drug Related Problem, DRP)는 실제 또는 잠재적으로 최적의 치료결과를 방해할 수 있는 약물치료와 관련된 사건이나 상황으로 정의된다.

그 원인으로는 부적절한 용량용법, 부적절한 약물선택, 적응증 부재,  약물이상반응, 약물상호작용, 치료되지 않은 임상상태, 복약불이행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약물관련문제는 예정되지 않은 입원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 입원을 초래한 약물관련문제에 대한 연구에서는 입원의 약 5~15%가 약물관련문제에 의한 것이며, 이 중 25~75%는 회피 가능하다고 보고된 바 있다.

다양한 연구들에서 다약제사용, 노인 등이 약물관련입원의 위험요인으로 언급되었고, 관련 약물로는 항혈전제, 항고혈압제, 당뇨약제, 진통제, 항정신병제, 항암제 등이 보고되었다.


그림1. 환자안전사고 종류(2020년 환자안전 통계연보,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


2019년에 4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65세 이상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노인 대상 건강악화 관련 약제 진료기록 조사 용역’ 연구에서는, 무작위추출을 통해 선정한 6,000명 중 약물관련문제로 인한 응급실방문은 14.3%, 이 중 입원을 초래한 경우는 5.2%로 나타났다. 

약물과 관련된 ‘낙상/골절/저혈압/어지럼증/실신’이 전체 응급실 방문의 2.8%, ‘출혈’이 2.2%, ‘뇌졸중’이 1.0% 순으로 다빈도 유형으로 나타났고, 약물관련문제로 인한 응급실 방문과 관련이 있는 요인은 동반질환이 많은 환자(Charlson Comorbidity Index(CCI) 점수가 높은 환자), 과거 3개월간 이용한 외래 의료기관이 6개 이상인 환자, 의료급여 환자 등이었다. 

약물관련문제로 인한 응급실 방문과 연관이 있는 약물로는 항응고제, P2Y12 억제제(항혈소판제), 프로톤펌프저해제(위보호제)를 병용하지 않고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traditional NSAIDs)를 사용한 경우, 항정신병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강한 항콜린성 약제를 2종 이상 사용한 경우, 인슐린, 이뇨제가 도출되었다.

WHO는 2017년부터 환자안전프로젝트로써 ‘Medication Without Harm’을 정하여 향후 5년 이내 전 세계적으로 약물관련위해를 50% 줄일 것을 목표로 삼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5 약물관련위해를 예방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여 수행하는 것이 필요한데, 우선은 약사 본인이 안전한 약물사용을 위한 스스로의 역할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림2. 환자안전사고 종류별 보고 현황(2020년 환자안전 통계연보,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


다음으로 환자와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환자 스스로가 자기주도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약을 사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필요한데, 이는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므로 인문학적 소양을 쌓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4차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스마트한 도구들을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약물관련문제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나 환자 군에 대해 파악하고 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스크리닝 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약물관련 의료정보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의사소통 될 수 있도록 하는 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처방내용과 환자의 임상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약물관련문제가 확인될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포괄적 약물치료관리를 수행하는 약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약이 독이 아닌 약으로 사용되도록 관리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약사가 필요한 때이다.


※ 본 시론은 약사공론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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