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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높이는 건강한 수명을 바란다면?

손의동 (중앙대 명예교수, 대한약사회 약학교육발전위원장)

2023-02-13 05:50:38

계묘년 새해가 들어선 지 벌써 1달이 지나 시간의 흐름이 유수(流水)함을 느낀다. 

지난주는 코로나 방지용 마스크 착용도 해제시키는 조치가 있었다. 요즈음은 건강에 대한 주의가 더 요구되고 있다. 

어린 시절을 회상해 보면 회갑 즉 60세이면 아주 많이 늙어 보였다. 요즈음은 생활과 건강의 편리함이 있다고나 할까? 수명도 길어지고 결혼 적령기 나이도 늦추어지고 있다. 결혼도 30대 중반이나 40세에 가는 사람이 주위에 허다해서 그런지 나이는 외관상으로는 60대 넘어서는 적게는 10살을 많게는 20살을 빼어야 제 나이를 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수명이 길어진 것은 여러 요인이 있다. 국내적으로 70여 년간 전쟁이 없었고 생활이 윤택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한층 높아졌다. 잘살게 되니 생활고에 시달린 육체적인 활동력이 적어진 요인도 있고, 대가족에서 소가족으로 탈바꿈하면서 보다 질적인 음식을 먹고 생활한다. 의료와 약물요법의 발전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퇴치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대체 누가 건강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장수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실질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서 연구한 사례에서 그 해결책(solution)을 찾아볼 수가 있었다. 1938년 이 질문을 던졌던 하버드대 연구팀은 현재까지 85년 동안 이들의 삶을 추적한 끝에 답을 얻었다. 연구대상자는 미국 하버드대 재학생과 보스턴 빈민가 청년들을 대대로 추적하여 누가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게 되고 그 요인은 무엇일까? 추적한 것으로 현재 하버드대 의대 교수인 로버트 월딩어는 이 연구팀을 대를 이어서 이끌고 있는 데에 삶(人生 life)의 질에 있어 오직 중요한 한 가지는 사람들과 따뜻하고 의지할 수 있는 인간관계라는 점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한마디로 함축된 용어는 human(ity) relationship이라는 것이다. 

그 교수는 행복을 정하는 결정적 요인은 부(wealth)도, 명예(honour)도, 학벌(academic background)도 아니었다고 한다.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은 사람들과의 질적인 관계에 달려 있다고 했다. 즉 놀라운 결과는 의지할 만한 인간관계의 유지가 행복뿐 아니라 신체적 건강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라며 즉 50대일 때 인간관계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사람들이 80대에 가장 건강한 사람들이었다고 질적인 면을 강조하였다.
 
筆者는 곧 70세를 바라보지마는 스스로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믿기지 않는다. 이대로 가면 우리 세대는 이미 90대까지 사는 시대로 접어들었고 앞으로 의학적 진보가 계속될 것이니, 100세 시대는 꿈같은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70대는 인생의 갈림길이다. 요컨대 70대를 활동력 있게 살지 못한다면 오래 살 수는 있어도, 활력이 떨어진 상태로 긴 세월을 간병인에 의지해야 하는 고령자가 되어 버린다는 점이다. 80세를 넘긴 사람도 정정하게 현역처럼 경영자나 학자 그리고 심지어는 마라톤을 완주하는 사람도 있다. 70대부터도 어떻게 사는 부지런함과 활성을 띠는 방안을 강구함에 따라 언제까지도 몸도 머리도 건강한 고령자가 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다.

건강수명은 평균수명에 삶의 질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강 상태를 반영시킨 것으로, 질병의 경중에 따라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나빴던 햇수를 산출하여 이를 전체 평균수명에서 뺀 것이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 건강수명은 크게 연장되지 않은 65세였으며, 세계 191개국 중 51위였다. 1위는 일본으로 74.5세였으며, 2위는 73.2세인 오스트레일리아, 3위는 73.1세인 프랑스다. 건강수명이 짧은 지역은 역시 아프리카이고 열대지방에서는 기아와 질병으로 인한 요인이 큰 셈이다.
 
筆者가 생각하는 건강수명에 미치는 방안은 소화를 잘 시키면 건강 장수한다고 말하고 싶다. 쾌식(快食)을 함으로써 뇌의 활성도가 높아지고 하여 소화 활동력이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마음이 젊고 여러 가지 일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은 소화력과 함께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체내의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 유전체)系에 균형을 맞추어 음식물 섭취(input)와 배설(output)이 잘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건강을 유지해 주는 의약 기술은 염두에 두되 혈압, 혈당치, 콜레스테롤 수치를 맞추기에 급급하지 않고 건강에 대한 경각심에의 여유를 가지고 의료 상식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는 것이다. 질병을 예방하면서 70대를 어떻게 활동하며 살아가느냐에 따라 남은 삶이 크게 달라진다는 의미이다.

또 하나는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이는 바이러스, 세균, 미세먼지 등 환경 유해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요즈음 같이 세계가 가깝게 느껴지는 생활을 하므로 어느 시기에 또 다시 코로나 같은 팬데믹이나 앤데믹을 닥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면역강화시키는 생활 습관도 포함된다고 본다.
   
종합하면 건강 유지를 위해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고 음식물을 잘 소화하고 배설시키는 습관 (wellbeing habituation)을 만들어 가고 인간미가 넘치는 사회생활을 통해서 원만한 인간관계(human relationship)를 가져야 한다. 건강지표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 체질에 맞는 맞춤형으로 건강수명을 늘려가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실천해 나가야 질적인 삶을 추구한다고 생각된다. 

실천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 본 시론은 약사공론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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