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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둔(Idun)의 '늙지 않는 사과'

<57> 닐스 블로머의 회화 『하프 켜는 브라기를 보는 이둔 』

2014-02-04 06:12:39 약사공론 기자 약사공론 기자 kpanews@kpanews.co.kr


닐스 블로머 『하프 켜는 브라기를 보는 이둔, Bragi sitting playing the harp』(1846)

북유럽신화에 청춘을 상징하는 이둔(Idun)이라는 여신이 있다. 영원히 늙지 않는 청춘의 여신이다. 시(詩)의 신인 브라기(Bragi)의 아내이다. 신들은 그녀가 주는 황금사과를 먹음으로써 언제까지나 빛나는 젊음을 유지했다고 한다. 그런데 독수리로 변한 거인 티아지(Thiazi)에게 이둔이 납치를 당해 신들이 사과를 먹을 수 없게 된다. 신들이 늙어가게 되어 소동이 일어났다. 마침내 그녀를 찾아내어 신들은 다시 젊음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둔의 황금사과에 관한 신화의 줄거리다. 신들인 오딘과 호니르, 그리고 로키가 사냥해 소 한 마리를 잡았다. 배가 고팠던 신들이 고기를 굽지만 고기가 익질 않았다. 그때 티아지가 변신한 독수리가 자신에게도 고기를 나눠준다면 고기를 익게 해 주겠다고 했다. 독수리는 신들이 허락하기 무섭게 황소를 낚아채어 고기를 독차지했다. 

화가 난 로키는 독수리를 찌르다가 오히려 독수리에게 잡혔고, 로키는 살려달라 애원한다. 독수리는 "이둔과 그녀가 가진 황금사과를 가지고 온다고 약속하면 풀어주지!"라고 제안한다. 로키는 할 수 없이 이둔을 거짓말로 꼬드기고, 그녀가 황금사과를 가져오도록 한다. 이렇게 되자 독수리로 변했던 거인, 티아지는 이둔을 낚아채어 감금해버렸다. 

여태까지 신들은 이둔이 주는 황금사과로 늙지도, 병들지도 않고 살 수 있었지만 그녀가 황금사과를 갖고 사라져버렸다. 신들의 젊음은 유지될 수 없었다. 피부는 주름살이 지고 머리칼도 빠져버리는 등 늙은이로 변해 버렸다. 그들은 모든 의욕을 상실한 채 죽음만을 기다렸다. 오딘은 주신의 입장에서 이 사태를 관망할 수만은 없어 로키를 잡아들여 심문한다. 결국 로키가 그간의 자초지종을 말하고 자신이 다시 이둔과 황금사과를 찾아오겠다고 말하자 오딘은 그를 풀어준다. 


작자미상, 티아지에게서 구출된 후 노쇠해진 신들에게 젊음의 사과를 나누어주는 이둔

로키는 여신 프레이야가 갖고 있는 매의 가죽을 빌렸고, 매로 변신한 로키는 궁전에 가서 이둔을 데리고 나올 수 있었다. 독수리 티아지가 로키를 뒤쫓았으나 신들이 방벽 위에 불을 놓았다. 뒤 따르던 독수리는 날개가 불이 붙어 땅에 떨어져 죽게된다. 이둔은 다시 원래 모습으로 변하게 되고, 황금사과를 나눠주어 신들에게 젊음을 되찾아준다.

이둔이 나오는 그림 『하프 켜는 브라기를 보는 이둔, Bragi sitting playing the harp, Idun standing behind him』(1846)을 그린 닐스 블로머(Nils Johan Olsson Blommér, 1816~1853)는 스웨덴 태생의 화가다. 나이 20살 때부터 도제로 들어가 초상화기법을 배웠으며 그 후 각종대회에서 수상하며 명성을 얻었다. 파리에 가서 공부했고 이태리로 옮겨가서 1852년 결혼을 했으나 이듬해 폐질환으로 바로 사망했다. 브로머의 작업은 북구신화를 바탕으로 민속적인 것을 결합해 형상화했다. 이 작품도 북구신화인물인 이둔과 그의 남편 브라기를 등장시킨 구성이다. 시의 신인 남편 브라기가 하프를 켜는 모습을 아내인 이둔이 황금사과를 들고 지켜보고 있다. 

또한 헤르만 빌헬름 비센(Herman Wilhelm Bissen, 1798~1868)은 덴마크의 조각가이다. 그도 브론즈 작품인 여신 「이둔」을 제작했다. 역시 한 손에 사과를 담은 바구니를 들고 있다. 비센은 코펜하겐에서 공부를 시작했으며 조각전문학교에 입학한다. 19세기 독일의 유명 조각가 크리스티안 다니엘 라우치 (Christian Daniel Rauch)를 만나 영향을 받았다. 비센의 주요작품으로는 발키리(Valkyrie), 프레데릭 7세 기마상도, 교황 아브사론 동상과 많은 소품들이 있다.


헤르만 빌헬름 비센 「이둔Idun」 (1858)

바그너 가극「니벨룽겐의 반지」 중 '라인강의 황금' 제2장에도 젊음을 주는 황금사과 이야기가 나온다. 여기서 프리카는 자기의 동생인 젊음과 미의 여신 프레이야를 거인들에게 넘겨주기로 약속한 보탄을 원망한다. 성은 완성됐고 프레이야는 거인 형제에게 쫓겨 보탄과 그의 아내 프리카에게로 도망쳐 온다.  모든 신들은 프레이야를 이런 곤경에 빠뜨린 로게에게 분노한다. 거인들은 해가 지기 전에 값을 치르라면서 프레이야를 데리고 나가버린다. 신들은 갑자기 늙어 버리고 로게는 프레이야가 신들에게 나눠주던 황금사과가 신들을 늙지 않게 했었음을 알아차린다. 이둔의 신화와 비슷한 이야기였다. 

"하루에 사과 한 알을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있다. 사과에는 비타민 C는 물론이고, 퀘르세틴(quercetin)과 같은 플라보노이드류의 천연항산화제들이 많이 들어있다. 섬유질도 많아서 현대인의 건강식품으로 만점이다. "밤에 사과를 먹으면 독이 된다"는 말도 있다. 당분과 함께 사과산이라는 유기산성분이 있어 위벽을 자극해 속 쓰림을 일으키므로 가급적 밤에는 먹지 말라는 뜻인 듯 하다. 아무튼 사과는 건강에 아주 좋은 과일이다. 항노화 약품이 될 수 있다. 옛 신화에도 사과의 이같은 신비성을 알고 노화를 막는 매개체로 사과를 등장시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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