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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역의 약국박물관

<60> 한국 최초의 기업박물관 '한독의약박물관'

2014-02-25 06:00:28 약사공론 기자 약사공론 기자 kpanews@kpanews.co.kr


독일약국박물관 (Deutsche Apotheken Museum) 내부 모습


세계 여러나라에는 약에 관한 박물관이 있다. 유럽에도 여러개가 있는데 그중에 규모도 크고 유명한 곳은 독일의 약국박물관(German Pharmacy Museum)이다.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하이델베르그 성 안에 위치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독일의 약학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약용식물과 각종 약재를 비롯해 약을 다룰 때 쓰던 유리그릇, 자기그릇, 유리병, 저울, 약 조제 도구 및 제약 실험 도구 등이 약 2만여점 전시돼있다. 시대별로 약국의 상징물과 함께 약사가운, 약사밀납인형 등으로 당시 약국을 재현한 모형도 볼 수 있다. 설립 시기는 1938년이다. 

핀란드에도 약국박물관이 있는데 19세기 초부터의  핀란드 약학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약학자료실, 약초실, 도서관을 갖추고 있다. 스위스 바젤 있는 약국박물관(Pharmacy Museum Basel)에는 도자기 약품용기, 약국인테리어, 실험실, 약절구, 의약서적들과 약과 관련된 역사적 유물들이 13세기에 지어진 건물 속에 다수 전시돼있다. 1925년에 약사 조세프 안톤 해플리거(Josef Anton Häfliger)에 의해서 설립됐다. 꽤 오래됐다.

일본에는 나이토 기념 약박물관(內藤記念 藥博物館)이 있다. 에자이주식회사에서 1971년에 설립한 의약전문기업박물관이다. 본관이외에 전시관과 도서관도 있다. 동서양에서 수집한 약에 관한 자료 약 6만5000점과 도서 6만2000점이 있다. 나카토미 약박물관(中富記念藥博物館)도 있는데 히사미쓰제약이 1995년에 박물관을 설립했다. 120년 전의 영국약국, 귀중한 생약 70여종, 세계 각국의 약에 관한 여러 가지 역사적 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부지 내에 약 600여종 재배하는 약용식물원이 부설돼있다.


우크라이나 약국박물관 (The Pharmacy Museum in Lviv)의 내부 모습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시에는 스테이블러 리드베터 약국박물관(Stabler-Leadbeater Apothecary Museum)이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박물관으로서 1792년 약사 리드베터가 세웠다. 약용식물들, 약병, 약절구 등 약 8000여 점과 함께 각종 신문 기사, 편지, 일기, 처방전, 은행 거래 내역서, 물품 청구서 등 다양한 자료들이 있다. 이외에 켄터키주의 렉싱턴에 있는 켄터키 르네상스 약국박물관(The Kentucky Renaissance Pharmacy Museum)은 렉싱턴 역사센터(Lexington History Center) 산하의 박물관이다. 또한 루이지아나주의 뉴올리안즈에는 1823년에 설립된 뉴올리안즈 약국박물관(The New Orleans Pharmacy Museum)이 있다. 한 번쯤 다 들러볼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에는 1964년에 한국 최초의 기업박물관으로, 한독 김신권 명예회장이 수집한 유물을 중심으로 '한독약사관'이 설립됐다. 이후 『한독의약박물관 』으로 개칭하고 약탕기, 고의서 등 소장유물 7000여 점의 역사적 사료적 가치가 높은 동양의약학자료를 보관하고 상설전시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보물을 6점이나 소장하고 있다. 이 중에서 「청자음각운용문상감상약국명합, 고려12세기, 보물 제646호」이 예술성이 큰 명품이다. 이것은 약을 담아두는 약합으로서 환약을 보관하는 용기다. 옆면의 뚜껑과 본체에 '상약국 尙藥局'이라는 글자가 상감된 청자그릇이다. 상약국은 고려시대 왕실의 의약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뚜껑의 윗면에는 구름과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의 문양이 음각으로 새겨진 역사적 가치가 높은 약기(藥器)이다. 


한독의약박물관(왼쪽)과「청자음각운용문상감상약국명합」(고려12세기, 보물 제646호)


이외에도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유물로서 14세기 고려시대 「청자유발과 유봉」과 18세기 조선시대 「백자유발과 유봉」이 눈에 띈다. 유발과 유봉은 영어로는 mortar와 pestle로서 약업의 상징이기도 하다. 또 약주전자 종류로서 조선 15세기 「분청자인화국화문용두형주전자」가 있는데 주둥이를 용머리로 만들고 손잡이는 용의 몸이다. 몸체는 둥근 모양인데 국화문양 등을 백상감했다. 소량의 탕약이나 약주 같은 것을 담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 조선시대 18세기 후반의 「백자은구약주전자」가 있다. 특이한 점은 은으로 만든 쇠붙이가 주전자의 입을 막을 수 있고 몸체를 관통해 공정됐다. 이것을 열쇠로 잠그면 절대로 외부에서 독이나 기타 이물을 넣을 수 없다. 은으로 만든 것으로 보아 비상 같은 독물의 검출장치를 겸했다. 탕제를 따를 때 편리하게 쓰는 대접에는 고려 13세기 「청자약대접」과 조선 19세기 「백자청화수자명귀대접」은 한쪽모서리를 눌러 꼭 비커(beaker)처럼 만든 귀대접이다. 이 박물관 국제관에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각국 및 미국의 의약자료들과 중국을 비롯한 일본과 동남아시아 각국의 자료도 전시 중이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는 약과 약국에 관한 다양한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 그 규모에 차이는 있겠지만 약의 역사를 소중하게 간직하는 마음은 세계적 공통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약국이나 병원, 제약공장, 약학대학 등의 의약현장에서 쓰고 있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몇 백 년 후에는 후대에 길이 남길 중요한 유산이 된다. 오래된 의약관련 물건 중에 중요한 역사성이 깃든 것은 후대를 위해 귀중하게 보관할 필요가 있다. 과거의 역사가 미래를 위한 거울이 되지않던가.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약계, 약학계 모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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