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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FOMO) vs 조모(JOMO) 그리고 선택'

조동환 헬스컨슈머 대표

2021-02-15 13:00:59 약사공론 기자 약사공론 기자 hsicam@kpanews.co.kr

33년 8개월간 약사공론에 재직하다 2019년 12월 은퇴, 헬스컨슈머(주)라는 온·오프 대중건강전문지 대표와 (사)건강소비자연대 수석부대표로 활동 중인 조동환 전 주간. 약업계는 그의 영원한 '노스텔지어'일 뿐 아니라 현재 진행형 사랑의 대상이기도 하다. 편집국장 시절 파란을 몰고 다닌 '서초컬럼'으로 알려진 그가 '아웃사이트(out-sight의 조어)'라는 이름으로 보름마다 친정을 방문한다. [편집자 주]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증후군'이란 용어가 있다. '자신 만이 시대 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 같은 소외감과 두려움을 나타내는 고립공포감'을 뜻한다고 한다. 

사회 환경에 따라 이 증후군을 앓는 비율은 다 다르겠지만 미국은 인구의 절반이 넘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포모증후군은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하는 불안감에서 출발하는 데, 이른바 전문가라고 하는 부류에서 '포모증후군에서 벗어나라'며 '조모(JOMO)'라는 신조어를 동원하고 있다. 

JOMO는 'the Joy Of Missing Out'의 약자로, "놓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말은 "무엇인가를 놓치며 살 수 있다는 것도 받아들이라"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오늘날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약사사회는 이 포모증후군(이하 '포모')에 휩싸였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약사들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일부 동료나 여타의 업종들에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거나 그 흐름에 뒤처지는 스스로를 몹시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에 편승해 돈벌이를 하는 쪽은 따로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초기에 마스크 사재기에 동참했던 약국들의 손실이 얼마나 큰 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심지어 마스크 업체 자체가 결국 이러한 약국과 마찬가지로 '포모'에서 못 벗어나 너나 할 것 없이 마스크 시장에 뛰어든 바람에 스스로 발목 잡힌 경우마저 적지 않다. 

약사공론 기사에도 나왔지만 어느 유명제품의 공급이 부족하다거나 품절된다고 해서 사재기를 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이 역시 '포모'의 일종이다. 결국 제약업체만 좋은 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포모'적인 뒤 쫒기 식의 수익확보 노력 보다는 그동안 관심을 두지 못했던 제품이나 대체 품목을 관리하고 판매하는 데 더 많은 열정을 기울이는 게 한결 낫지 않을까? 

이 같은 자세의 전환이 바로 다름 아닌 긍정의 '조모'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를 예측 못했듯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그 누구의 그림도 엉성한 상상화에 지나지 않는다. 

죄송한 말씀이나 어떠한 조직도, 어느 전문가도 오늘 내놓는 '전망'은 자칫 '展望'이 아닌 '全亡' 다시 말해 '폭망'에 지나지 않는 내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모든 약사들이 하루 빨리 '포모'에서 벗어나십사…"라고 권하고 싶다. 이 말에 즉각 반박을 하는 약사들도 적지 않으리라 본다. 

"너는 지금 내가 처한 상황도 모르면서 무슨 한가하고 한심한 소리만 늘어 놓냐. 그러고도 그 오랜 세월을 약사공론 기자를 거쳐 국장과 주간까지 지낸 인물이냐…"는 비아냥과 삿대질이 날아 들 수 있다. 

그러나 때로 관망은 절대 필요한 선택지다. 기다려 보는 지혜. 그것이 '조모'다. 

그러나 그냥 기다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눈에는 놓치거나 잃고 있는 것만 보인다. 사람이기에 당연하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기 마련이다. 자신이 그동안 보지 못하고 그럼으로 인하여 얻지 못했던 약국경영의 블루오션을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점을 필자는 말하고 싶을 따름이었다. 

마음 저편에서 벌어지는 '포모'와 '조모'의 대결. 이 순간 당신은 이 둘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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