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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트롯' 한곡 뽑으실까요?

조동환 헬스컨슈머 대표

2021-03-22 12:00:48 주혜성 기자 주혜성 기자 hsjoo@kpanews.co.kr

33년 8개월간 약사공론에 재직하다 2019년 12월 은퇴, 헬스컨슈머(주)라는 온·오프 대중건강전문지 대표와 (사)건강소비자연대 수석부대표로 활동 중인 조동환 전 주간. 약업계는 그의 영원한 '노스텔지어'일 뿐 아니라 현재 진행형 사랑의 대상이기도 하다. 편집국장 시절 파란을 몰고 다닌 '서초컬럼'으로 알려진 그가 '아웃사이트(out-sight의 조어)'라는 이름으로 보름마다 친정을 방문한다. [편집자 주]


TV조선의 트로트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의 한 장면.

요즘 방방곡곡이 트롯 열풍이다. 한 방송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기록적 시청률이 지상파와 종편을 안 가리고 너, 나 할 것 없이 각 방송국들로 하여금 열띤 경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이 열풍의 원인이 궁금했는지, 얼마 전 과학기술부는 트롯에 대한 우리 사회의 두터운 인구 층을 가진 중장년과 노년의 호응을 꼽는 한편 나름 과학적 분석을 시도했다.

분석에 따르면 연령별 선호 음역의 주파수, 즉 '헤르츠(Hz)'대역이란 것이 있는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는 4000~8000Hz, 청소년과 청년이 좋아하는 힙합은 4000Hz, 그리고 중장년층이 좋아하는 트롯이 2000Hz라며 트롯의 음역 주파수대가 중장년 및 노년층의 귀에 쏙 들어가는 파장을 지녔다고 밝힌 것이다.

높은 음역은 젊을수록 선호하지만 낮은 음역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 안정적이고 호감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분석은 약간 틀렸을 수 도 있다. 

남녀노소를 막론한 트롯 열풍에 대한 설명으로는 뭔가 부족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음악에 대한 비전문가의 논단은 이쯤 접어두고 필자가 트롯 이야기를 꺼낸 의도는, 이 열풍을 대중의 감성으로 파악하고 이를 약국 서비스와 엮으려는 무모한 시도(?)를 위함이었다. 

일제 강점기부터 약100년의 세월 가운데 반세기에 걸쳐 한 때 우리 사회를 점령했던 음악이 21세기 들어 새삼 왕좌로 복귀를 한 연유는 '레트로(retro)'라는 '복고풍', 다시 말해 옛 시절을 그리워함에서 온 것은 아닐까?

그러나 사람들이 무조건 예전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을 가진 것은 아니라 본다. 

불편했던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 게 아니라 옛 정을 그리워하며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복고’에 초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내음 나는, 사람 사는 맛을 내는, 정감어린 가사와 선율이 트롯 열풍을 이끄는 것이지 트롯이라는 장르 그 자체가 유행의 근간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또한 대개의 박자가 일률적이고 속도 역시 적당한데다 따라 부르기 쉽고 가사전달이 명확하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디지털 문화의 속성인 속도와 급변에 대한 반감이 이런 문화에도 투영되었다면 지나친 해석일까?

결국 '복고'의 열풍은 70~80년대부터 몰아닥친 디지털 혁명과 4차 산업이라는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숱한 혼돈과 혼란 그리고 피로감을 겪으며 속도조절을 염원해온 많은 사람들의 잠재된 의식의 결집이 은연중 빚어 낸 것으로도 또 다른 분석을 할 수 있다고 여긴다. 

따라서 약국과 약사도 이 트롯을 향한 대중의 감성을 파악하여 '레트로적 감성'을 자극하는 서비스를 펼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약국의 '레트로적 감성'은 고객과의 정감 있고 꾸준한, 대화와 상담을 펼치려는 약사의 노력이다. 

밝은 얼굴과 몇 마디 말을 붙여보려는 용기와 다정함으로 고객을 마주하면 고객들도 새롭게 눈과 귀를 기울이는 상황이 되리라 믿는다.

약국 인테리어도 '복고풍'이라는 바람을 쐬어야 할 것 같다. 제품만 잔뜩 쌓아놓아 무미건조한 상업적 진열을 벗어나 대화와 상담을 펼칠 공간으로...혹시 일부 약사님들께서 대화와 상담에 대하여는 굳이 마스크 핑계를 안 대셨으면 한다. 

마스크 쓰기 이전에도 약국은 대화와 상담이 부족했다. 마스크가 대화를 방해하는 것은 이미 그 시기가 한참 지나지 않았는가. 

이제는 마스크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졌다. 다음 칼럼에서는 마스크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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