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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님, '회'를 사랑합니까? 그러면 이리 하심이..."

2017-01-31 07:40:38 조동환 기자 조동환 기자 donhwan@kpanews.co.kr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1월부로 상근임원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목적으로 임무 수행중지 결정을 내린지 얼마 안 돼 설전에 이영민 보험정책(연구)원장이 사퇴했다. 그는 최근 4년간 조찬휘 집행부에 몸담은 이래 줄곧 의료계 보다 높은 수가 인상을 이끈 장본인이다. 큰 과실이 없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약사회는 상근임원 전원 사퇴와 더불어 조 회장의 재신임을 고치는 동시에 부회장 역시, 상근에 대한 감독과 일부 일을 안하였거나 회무 실적이 부진한 일부 상임위원장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동반 사퇴를 한 다음 조 회장의 재신임 여부를 물어야 하는 개혁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본다.

회의조차 제대로 하지않은 기구 제법 있다

갑자기 왜 모든 임원(부회장)에게 책임을 물을, 특별한 일이 있냐고 묻는 이도 있겠지만, 회 안에서 가까이 보면 지난 1년간 회의 한번 겨우 하고는 거의 실적이 없는 상임위원회가 제법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감독하는 책임은 담당 부회장들에게 있다. 하지만 과연 이들이 이런 상황이나 제대로 알고 있고 또 관심을 갖고 챙겼을 까?

만약 이들 스스로 특별한 과오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 생각 자체가 과오다. 일상적인 회의나 업무수행에 관련된 약사회 조직관리와 기구운영에 대한 문제만이 아니다. 현안에서는 아예 크게 구멍이 뚫렸었다. 정부의 상비약 확대 방침 발표는 비록 그 발표의 공식적인 루트 여부를 가리지 않아도 무방비 상태에서 한방 크게 얻어 맞은 카운터 블로다. 그러한 기습 펀치(공세)에 가드(방비책)를 올리지 못한 책임은 상근에만 있지 않다. 

이밖에 리베이트 관련 약사법 조항이 의료법상의 의사보다 무겁게 되어 있다가 후에 가서 회장이 나선후에야 형평성을 되찾는 등 법제적 정책수행에서 여늬 단체에 뒤지면 뒤졌지 나은 것은 별로 없었다. 한약사 문제는 장기적인 현안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약대정원이나 약사사회의 홍보와 연계된 사안도 그렇고 동물약 문제에서도 뚜렷한 진전은 없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나왔을 까?

그 많은 부회장은 왜 있어야 할 까?

그 원인은 부회장 그룹의 나태에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사퇴 선언을 한 부회장 1인을 제외한 나머지 부회장의 연령대는 60을 넘었다. 이중 60 초반도 적은 편이다. 나이가 많은 것을 탓 하려 함이 아니다. 연륜은 정말 소중하다. 그러나 모든 분야에 연륜이 다 적용되어야 함은 결코 아니다. 노년층에 비해 장년층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 이 집행부의 문제다.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지만 일부 연륜이 많은 부회장은 자신의 노련함만을 믿었든지 아니면 의욕이 없었든지, 패기가 부족하고 열정이 흐려진 측면이 없지 않다. 노회함은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만의 문제점을 가져오지 않는다. 외부와의 소통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다. 한국사회를 지탱하는 대표주자는 장년층이다. 노령층은 미들메니지먼트가 아니라 그 이상에 존재하는 톱매니지먼트로서 회장 하나면 족하다. 회사로 말하자면 CEO격인 셈이다. 그런데 이 장년의 대표주자는 50대와 40대다. 

회장 할 일 나눠 해야 할 부회장들이 갖는 '외부 소통의 한계'

이들 장년층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무관 이상 부이사관 이하를 두텁게 형성하고 있는 장년층 공직자와의 대화에 있어 정말 중요한 소통의 자산이다. 그런데 모두 60대가 점유한 이 자리에 장년층 회원들의 여론을 대변할 이들은 정작 자리에서 단 한명도 눈에 띄지를 않는다. 장년층이 최소 30%(3~4명)는 되어야 하지 않을 까? 

그리고 왜 12명이나 되는 부회장 자리를 대거 만들어 놓은 대의원총회는 무책임하게 아무 (능력)검증없이 지난해 9명의 부회장을 인준했을 까? 다른 안건은 숱하게 반대가 많았건만(사실 인사안건을 제외한 7~8개 안건은 모두 승인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인사부분에서는 어째서 그 어떤 의문이나 질문조차 없이 승인 아닌 묵인의 절차만 가졌는 지 이해가 안간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회장과 부회장과는 상황이 다르다. 60대나 70대나 경륜있는 회장이 나오는 것은 얼마든 좋다. 물론 조찬휘 회장의 나이를 옹호하고자 함이 아니다. 사실이고 현실이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있었지만 남의 나라 대통령도 이 나이 이상의 대통령은 얼마든 있으며 단체장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렇지만 회장을 보좌하는 부회장과 상임위원장은 다양한 연령층이 분포해야 맞다. 

적지 않은 임원들이 문제점을 제기한, 약사회가 갖는 외부와의 소통력에서 우리는 정부 부처 및 국회와 왜 소통이 어째서 그리 잘 안되었는 지를 약간이나마 알 수 있다. 심각한 문제는 나이상 이들 기관의 일선 공직자와 수평적 대화를 전개할 임원의 부족이었다. 그런 자문자답을 통하여 우리는 전천후 성격의 임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감하게 된다.

알아서 퇴진하며 후진 챙기는 용기 보여주기를...

그래서, 회원의 여망을 담은 간곡한 부탁이니,... "허심탄회하게 본인의 직을 물리시고 전원 동반사퇴로 약사회가 전열을 가다듬을 힘을 실어주시라!" 정녕 회와 회원을 위하는 회직자라면, 지금 물러나 회장의 재신임을 통한 새로운 동력확보로 어려운 현안을 타개하는 지혜와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는 기도문을 올리고자 한다.

긴급 현안이 아닌 지속적 영속적 회무의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 현안 담당자는 어차피 지금까지 제대로 된 것, 잘 된 것 조차 없으니 앞으로 남은 2년의 기회를 위해서라도 자리를 비워주었으면, 그래서 새로운 여력을 확보할 여백을 주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온갖 영화(명예와 직함) 다 누리고 모든 자리 다 거쳐 본 부회장과 상임위원장의 경우, 하루빨리 마음을 비워 후진에 자리를 터 주는 것이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옳은 선택일 듯 싶다. 격동의 대선과 새로운 격랑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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