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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와 델로니어스 몽크는 닮아있다

2021-01-25 05:50:40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20세기 재즈음악 신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가를 꼽자면 가장 많은 이가 떠올릴 사람은 '마일스 데이비스'다.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감성 넘치고 로맨틱한' 재즈의 분위기를 개척했다 평가받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활동했던 시기 가장 천재로 평가받던 인물 중 하나는 피아니스트인 '델로니어스 몽크'다.

몽크의 연주는 '레이 아웃'(Lay Out)과 쉼이다. 수없이 다양한 음을 변주하며 음악을 쌓아가며 만드는 기존 재즈의 스타일을 거부하듯 피아노 역시 음과 음 사이의 빈틈을 만들고 각 악기 사이의 솔로연주에서도 이를 적용한다.

글만 보면 심심한 듯 보이지만 실제 연주된 음악은 묘한 긴장감과 리듬감을 만든다. 이 이야기를 꺼낼 수 밖에 없는 것은 '레이저티닙'이라는 성분명으로도 잘알려진 유한양행의 31호 국산신약 '렉라자'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많은 회사가 혁신신약을 개발하며 많은 미사여구를 붙인다. 심지어는 '임상신청서를 냈다'부터 시작해 '임상을 시작작했다', '임상 환자를 모두 모집했다', '임상을 제대로 진행중이다' 등 다양한 말을 업계 혹은 투자자에 전한다.

하지만 렉라자의 경우 오스코텍의 자회사인 제노스코로부터 라이언스 아웃을 진행한 이후 실제 임상 결과 이외에는 큰 알림을 보낸 바 없다. 이를 외려 크게 알린 것은 바깥의 눈이었다.

여기에 얀센으로의 기술 수출시에도 그 성과를 자랑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과대해석을 피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신약이 될만한 능력이 있음에도 향후 문제를 회피하고자 한다는 외부의 부정적 인식도 있었지만 렉라자 개발은 '정중동'을 유지했다.

렉라자의 국내 허가 역시 마찬가지다. 보도자료는 상대적으로 큰 과장이 없었다. 외려 렉라자 출시 이후 이를 띄운 것은 외부였다. 시장 내에서 가장 진보된 치료제 중 하나로 평가받는 '타그리소'의 대항마로 평가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누군가는 기업 문화를 생각할 것이고, 누군가는 약의 효과를 떠올릴 것이며, 다른 이는 시장 상황에 의구심을 제기할 것이다. 하지만 내부에서의 개발 움직임은 더욱 힘이 들어가 있다. 국내 허가를 넘어서 얀센의 병용 임상과 미국 허가에 더욱 힘을 기울이고 있다.

몽크의 피아노를 평가할 때 많은 이가 '정중동의 재즈'라는 평을 내린다. 마디에 들어가는 수많은 음이 마치 수도승(Monk)처럼 고민의 산물이라는 평론이 이어진다.

이미 재즈 세션으로 천재적인 연주와 하모니를 꾸렸던 그가 정작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으면서부터는 외려 신중하면서도 울림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도승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내부에서의 끊임없는 손짓으로 만들어졌지만 정작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러운 행보를 걷는 렉라자를 주목해봐야 할 이유는 이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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