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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2021-06-24 12:00:31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14년작 영화 '인터스텔라'를 관통하는 글귀는 이렇게 시작한다. 주인공인 쿠퍼는 멸망 위기에 처한 지구 대신 새롭게 정착할 행성을 찾아 우주로 떠난다.

최근 국내 제약사의 움직임은, 결은 다르지만 이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생동성시험을 통해 만들 수 있는 한 제조소 내 제품을 총 네 곳(제조소 1곳, 위탁사 3곳)으로 제한하는 이른바 '공동생동 1+3' 법안 논의를 시작으로 불순물 사태, 임의제조 문제,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유행 등 시장 내에서 불고 있는 제약을 향한 한파에서, 국내 제약업계가 내놓은 답은 그동안 가지 않았던 틈새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는 게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피타바스타틴 성분 제제다.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처방되고 있는 JW중외제약의 오리지널 '리바로정' 제네릭은 그동안 2mg에 치중해 있었다. 자연히 국내 제약사 역시 의료현장의 처방 패턴에 맞춰 2mg 제품을 다수 내놓고 영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피타바스타틴 허가는 1mg와 4mg에 맞춰져 있다. 공동생동과 위수탁이 아직 제한을 받지 않는 사이, 시장에서 매출을 확보하기 위한 아귀다툼은 이제 막 시작됐다.

당뇨치료제인 한독의 '테넬리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는 중견사의 각축지로 떠올랐다. 특허분쟁에서 승리한 국내 제약사 중에서도 중견급 이하의 제약사가 관심을 가졌다. 우판권을 따내지 못했음에도 기존 디펩티딜 펩타아제-4(DPP-4) 억제제 사이에서 영업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틈새 품목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기존 제품의 시장을 넓혀 그 파이를 차지하거나 새로이 만드는 과정은 여기저기서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당연한 수순일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수익이 정해져 있고 신사업 분야에서 당장의 캐시카우는 확보할 수 없지만 한껏 높아진 기대감으로 원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지난해 상대적으로 안좋았던 실적 압박이 회사 스스로의 족쇄가 되고 있어 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것.

일반약, 건기식, 여타 의약외품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자리가 잡히면 가장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전문약에서는 틈새를 노려야 한다는 반응이다.

이런 변화가 결국 지금의 제약업계 호조추이를 만들어온 것은 사실이다. 2000년대의 의약분업과 2010년대 초 일괄 약가 인하제도, 10년간 이어진 꾸준한 약업계 변화와 정부의 약제비 절감 정책에사도 살아남은 것은 이를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약업계에서 나오는 생존 경쟁의 씁쓸함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그 답이 결과적으로 100% 옳은 것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음성적인 행위의 난립과 일상화, 과할 정도의 미투 전략(타인의 방안을 모방하는 식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형태의전략)은 과연 답을 찾는 과정이 마냥 올바르지 않았다는 것.

업계는 올해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 연이은 제조공정 문제와 불순물 함유 등으로 인한 안전강화 정책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임에도 업계를 옥죄는 게 사실이다.

업계는 다시금 답을 찾겠지만, 그럴 것이라는 확신이 있지만, 그 생존이 다시금 기형적인 구조를 만들지의 여부는 다시금 고민해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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