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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미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어디까지 왔나?

안바이오컨설팅 안해영 대표

2021-08-03 05:50:50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약사공론은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의 석학 15명을 초빙해 ‘제약전문평론위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시작된 제약평론은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R&D, 마케팅, 특허 등 다양한 분야별로 심도있는 논의와 의견이 제안돼 업계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약사공론은 '제약평론 시즌 3' 를 전격 진행한다. 이종욱 우정바이오 회장과 심창구 전 식약청장이 공동 좌장을 맡고 있으며, 강건욱 서울약대 약물학 교수, 강수연 동국제약 제제기술연구소 상무, 강춘원 특허법인 DKP대표, 고성열 미국 NIH 선임연구원,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 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대표, 박일영 충북약대 교수, 배진건 이노큐어테라퓨틱스 수석부사장, 심유란 스마트바이오팜 대표, 안해영 FDA 전 심사국장이자 현 ABC 대표, 유진산 파멥신 대표, 이광현 일동제약 상무, 정세영 경희약대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편집자 주]

코비드19 (이하 코로나)이 전세계를 휩쓴지 벌써 1년 반이 지나가고 있고 아직도 여러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7월말 현재까지 지구촌에서는 410만 명이상의 사망자, 거의 2억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미국에서만 61만 명 이상의 사망자와 350만 명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번 평론에서는 미국 FDA가 지금까지 어떻게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는가에 대해 특별히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해 FDA의 심사및 발표자료, FDA advisory committee meeting (자문위원회 회의) 자료및 FDA 센터장들의 발표자료를 종합해 의논해 보고자 한다.

Food, Drug and Cosmetic Act(법령) 564항에 따르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중 보건 비상사태 (public health emergency)가 존재하거나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결정하고 선포하면 FDA는 긴급사용 허가 (emergency use authorization, EUA) 권한을 사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0년 2월 4일 보건 복지부 장관이 코로나를 공중 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다.

긴급사용 허가 제도는 2001년 9월 11일 사건과 2001년 9월 18일 시작된 탄저균 공격 이후 제정된 법안이다.

긴급사용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전제 조건은 △물질(또는 생물)로 인한 중증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후보 신약이 질환을 진단, 예방, 치료하기에 'may be effective' (아마도 효과적) 하고 △약물 투여로 인한 잠재적 이득이 약물 투여로 인한 잠재적 위험보다 높다고 판단되며 △FDA로 부터 정식으로 승인된 약이 없거나 부족할 경우이다.

신약 후보나 백신 후보가 FDA로 부터 정식 승인을 받으려면 신약·백신 후보가 안전하고, 품질이 좋고 효과 가 좋다는 것을 임상 3상 시험들을 통해 증명해야 한다.

반면에 긴급사용 허가에 필요한 효능에 대한 조건이 '아마도 효과적'이라는 것은 FDA가 일반적으로 승인에 사용하는 신약/백신 후보의 효능에 대한 표준보다 훨씬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수천만 명, 수억 명의 건강인들에게 투여될 백신의 긴급사용 허가를 위해 FDA는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확실한 효능을 근거로 사용했고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FDA에 속하지 않은 전문가들로 하여금 백신 후보의 약효와 안전성을 검토하게 했으며 긴급사용허가 후에 발생하는 모든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고 감시하도록 했다.

백신 개발

FDA는 7월 말 현재까지 3개 백신의 긴급사용 허가를 허락했다. 이중 화이자 백신, 모더나 백신, 얀센 백신이 2020년 12월 11일, 2020년 12월 18일, 2021년 2월 27일 각각 긴급사용 허가를 받았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mRNA백신이고 얀센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FDA 긴급사용 허가는 받지 않았지만 임상 시험이 많이 진행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얀센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고 노바벡스 백신은 단백질 서브유니트 백신이다.

긴급사용 허가가 허가된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한 인구통계는 다음과 같다

임상 3상 시험에서의 효능은 아래의 표에 명시됐다. 일차적 효능 (primary efficacy)은 코로나의 중증화를 막는것으로 결정된다.

임상 3상에서 보고된 안전성은 다음과 같다.

화이자는 긴급사용 허가 이후에도 소아 임상 데이터를 수집해 FDA에 제출했다. 효과 및 안전성은 다음과 같다.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CDC와 FDA에 의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현재까지 관찰된 safety signal은 다음과 같다.

◇심각한 알러지 반응이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을 맞은 후 일어났다: 드물지만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백신 주사후 약 30분내에 일어 날 수 있음으로 과거 알러지 반응이 있던 사람들은 백신 주사 후 30분의 관찰이 필요하다.

◇혈전증-혈소판 감소증 (Thrombosis-thrombocytopenia syndrome) 이 얀센 백신을 맞은 후 생겼다:특별히 젊은 여성들에게 드물기는 하지만 혈전이 생겼고 혈소판이 감소했다. 이 심각한 부작용은 얀센 백신의 label에 포함됐다.

◇심장근육염/심장막염이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을 맞은 후 관찰되었다: 특별히 젊은이들에서 백신 주사후 영상 이상을 수반한 가슴 통증이 있었는데 백신과의 상관 관계는 아직 조사중이다

화이자는 2021년 5월 mRNA 백신의 Biologics License Application (BLA)를 FDA 에 제출했고(16세 이상에 한함) FDA는 우선 심사 (priority review designation) 를 지정했다. 따라서FDA는 2022년 1월까지 화이자 mRNA백신을 승인할 지를 결정할 것이다.

FDA는 지난 5월 21일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허가를 12세 부터 15세까지 연장하도록 허가했고 화이저는 2번째 백신 투여 후 6개월간의 데이터를 모은 후 백신을 12세부터 15세 까지 투여할 수 있도록 supplemental BLA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모더나 또한 6월 1일 FDA로 부터 정식 승인을 받기 위해 BLA를 rolling submission (모든 필요한 자료를 한꺼번에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가 준비되는 대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제출하기 시작했고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자료들을 제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더나 BLA는 18세 이상 성인으로 한정돼 있다.

BLA에 갖추어야 할 모든 자료가 제출되면 FDA는 BLA를 접수할 것인지, 우선심사권을 부여할 것인지를 결정해 회사에 통보할 것이다.

FDA는 지난 5월 25일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허가 신청에 대한 심사나 허가를 더이상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치료제

FDA의 Center for Drug Evaluation and Research (CDER) 에서는 현재까지 11개의 코로나 치료제를 긴급사용 허가했고 1개의 치료제를 정식 승인했다. 그리고 460개 이상의 코로나 치료에 대한 임상 시험이 FDA 심사관들에 의해 심사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첫번째 승인된 코로나 치료제는 '벡루리'(성분명 remdesivir)로 2020년 5월에 긴급 사용허가를 받은 후 2020년 8월 New Drug Application (NDA)를 제출하고 2020년 10월에 약이 FDA로 부터 정식 승인받았다.

벡루리는 코로나로 인해 병원 입원한 성인및 12세 이상, 몸무게 40 kg 이상 소아들에게 사용하도록 승인받았으며 FDA에서 정식 승인받지 못한 카테고리에 있는 소아들에게는 긴급사용 허가로 사용할 수 있고 현재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11개의 긴급사용허가를 받은 치료제중 4개는 단일크론 항체(Monoclonal Antibody) 치료제다. 이중 3개의 단일크론항체 치료제들은 경증 또는 중등도 (moderate) 코로나 환자 (성인 과 12세이상, 몸무게 40kg이상 소아) 로 중증 (병원 입원이나 사망) 으로 갈 수있는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치료제들은 이미 중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산소 치료가 요구되는 환자들 한테는 허가가 되지 않았다. 경증 또는 중등도 코러나 환자를 위해 긴급사용허가된 단일크론항체 치료제로는 REGN-COV, Bamlanivimab 와 Etesevimab 의 복합치료제와 Sotrovimab 가 있는데 이들은 2020년 11월, 2021년 2월, 2021년 5월에 각각 긴급사용허가가 허용됐고 코로나 확진 검사시 양성이고 코로나 증상이 나타난 후 10일 이내에 정맥 주사 하도록 돼 있다.

'악템라'(Tocilizumab) 은 6월 24일 긴급사용 허가받은 단일크론 항체 치료제로 병원에 입원했고 스테로이드나 산소 치료가 요구되는 성인이나 2세 이상의 소아에 사용할 수 있다.

FDA는 현재 존재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들에 단일크론 항체 치료제가 효과가 있는지 아니면 저항성과 관계가 있는지 모니터링 하고 있다.

단일크론항체 치료제의 긴급사용 허가 조건으로 제조사들은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를 모니터링하고 FDA에 매달 모니터링 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내야한다.

단일크론항체 치료제 외에 7개의 약물이 코로나 치료제로 긴급사용허가를 받았는데 진정제(sedation), 신장 다이아리스제, 혈장 및 벡루리와의 복합사용제로 범위가 광범위하다.

맺으면서

신약 (백신 포함)을 개발함에 있어서 중요한 요건 중의 하나가 규제 기관 (글로벌 개발의 경우에는 특히 FDA)와의 소통임을 필자는 여러번 강조했다. 코로나 팬더믹과 같은 급한 상황에서는 FDA와의 소통이 더욱 절실하다.

FDA관계자들은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을 하는 제약사들은 되도록 초기부터, 되도록 자주 FDA와 소통하기를 권한다. 또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 된 후 어떻게 labeling을 할 것인가에 대해 되도록 초기 부터 FDA으로 부터 피드백 받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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