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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유튜버 등장,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2019-05-27 10:33:55 임세린 청년기자 기자 임세린 청년기자 기자

유튜버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을 뜻한다. 동영상 크리에이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난해 1월 개정된 통계청 제7차 한국표준직업분류에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라는 명칭이 등장했다.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새로운 직업으로 공식 인정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신성장 직종으로 분류한 것이다. 자신만의 콘텐츠가 있다면 누구나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채널을 운영할 수 있다.

지금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도, 바로 옆 테이블에 있는 젊은 청년 두 명이 유튜브 영상을 제작중이다. 진지하게 자신들의 컨텐츠에 대해 회의하고 영상을 편집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모습일 것이다. 1인 미디어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

강의에서 4차 산업혁명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되는 중에 미래의 약사들이 가야할 길에 대해 제시했던 것이 생각난다. 약사가 약에 대해 잘 아는 것은 기본이고 당연한 것이며, 이제 우리는 그 이외의 +α를 해야 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최근 떠오르는 인기 유튜버들을 보면 모두 자신이 가진 재능을 통해 본업을 더 잘 홍보하고 소통하기위해 채널을 운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래퍼로 활동하는 초등학교 교사 이현지씨, 무대 뒷이야기를 알려주는 발레리노 김명규씨 그리고 ‘춤추는 약사’ 고퇴경씨 등이 그렇다.

최근 온라인을 달구었던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의 ‘아로나민골드가 아쉬운 이유’라는 동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 유튜버는 해당 영상에서 비타민B1 성분 중 아로나민골드의 푸르설티아민보다 비교 제품에 함유된 벤포티아민이 우수하다거나, 아로나민골드에 함유된 성분 가짓수가 적다는 등의 아쉬운 부분을 전했다. 이에 해당 영상을 접한 일동제약 측에서 유튜버를 직접만나 반대 의견을 전했고 사건이 이슈화 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유튜버는 영상을 내린 것이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급증한 약사 유튜버들의 의약품 관련 컨텐츠 방송들을 눈 여겨 보고 있다. 의사, 약사 등 의료계 전문가들의 유튜브 개인방송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광고성 정보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의약사가 매체를 통해 특정 품목을 언급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고 있다.
  
약의 전문가인 약사의 사소한 말 한마디가 일반인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다. 처방약 투약 시 건네는 복약지도에 따라서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달라지고 병이 더 빨리 나을 수도, 악화될 수도 있는 것이다. 약사라는 전문인이 의약품을 언급하면 신뢰감을 갖게 되고, 그렇기에 사람들은 유튜브에서 ‘약사’가 추천하는 제품은 다른 제품보다 좋을 것이라고 쉽게 믿고 구매하게 된다.

약사들은 약국에서 제품하나를 추천하더라도 성분과 효능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분석하여 상담한다. 성분에 대한 철저한 공부를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는 분명한지, 원료의 품질은 괜찮은지 등 따지는 것이 많다. ‘유튜브‘라는 창구를 통해 대중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것은 좋지만 그 전에 우리 약사들의 역할과 우리가 지닌 책임감이 막중함을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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