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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점안제 포장, 이대로 안전한가?

2019-12-13 13:15:28 이수진 청년 기자 이수진 청년 기자 kpa3415@kpanews.co.kr

지난 2017년 국정감사에서 일회용 점안제의 리캡 문제와 고용량 점안제의 약가문제가 불거졌다. 안전성의 문제로 여러번 사용이 불가능함에도, 고용량 포장과 리캡포장으로 여러번 사용이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었다. 

지난해 4월, 복지부는 1회용 점안제의 기준 규격을 0.3∼0.5㎖로 고시하고 보험 약가를 조정했다. 이에 고용량 일회용 점안제를 제조·유통하던 20개 제약사가 소송을 제기했고, 2심이 진행 중에 있다. 

그렇다면, 일회용 점안제 재사용은 얼마나 위험할까?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받은 일회용 점안제(히알루론산나트륨 0.15%, 0.45ml, 사용기한 2022.07.08)를 이용해 재사용 환경을 재현해 보았다.

배지 사진.

일반적인 사용 환경과 같이, 깨끗이 손을 씻고 일회용 점안제를 개봉해 1회 사용한 후, 6시간 뒤 멸균 면봉을 이용해 내용물을 채취하고 TSA 배지에 도말했다. 배지를 밀봉한 다음 약 18℃의 실온에서 48시간 배양했다. 

미생물 동정을 실시한 결과, 황색포도상구균, 알칼리분변균과 진균이 관찰됐다. 사용 전후 손을 씻고,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보관할 때에도 다양한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미생물 오염은 라식·라섹 등 안과 시술 후, 결막염 또는 안구 건조증으로 각막에 손상이 있는 경우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이러한 현실에도 대부분의 환자는 일회용 점안제를 다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덕여대약학대학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7%는 일회용 점안제의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일회용 점안제 사용 패턴에 대한 물음에서 응답자의 60%는 일회용 점안제를 개봉 후 2번 이상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20%는 2번까지 사용한다고 답했다.

일회용 점안제의 복약 지도에 대한 질문에는 20%의 응답자만이 '1회 사용 후 폐기해야 한다고 들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70%는 일회용 점안제 다회 사용의 위험성에 대해 의사 또는 약사에게 복약지도를 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기타'를 선택한 10%의 응답자는 '1회 사용 후 버리는 것이 원칙이나, 가격이 부담된다면 짧은 시간 안에 다회 사용하라'라는 복약지도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는 일회용 점안제의 포장 단위와 포장 방식 변경뿐 아니라, 약사의 복약지도 역시 필요함을 시사한다.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정부 차원의 규제이다. 리-캡, 고용량 포장이 유지되는 한 환자들의 재사용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다. 실제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약대생은 일회용 점안제 재사용의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나, 그 정도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다.

또한,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하게 되는 일회용 점안제의 특성상, 약가에 부담을 느껴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재사용을 한다고 답했다. 용량을 줄이고 약가를 인하한 복지부의 조정이 힘을 얻게 되는 대목이다.

약대생으로서 약가 인하로 인한 제약사의 어려움을 이해하지만 무엇보다도 환자의 안전이 최우선이 되기를 바란다.

비맥스 비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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