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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갈 수 있는 또다른 길

2020-06-11 06:00:31 약사공론 기자 약사공론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성혜빈 청년기자(A조)

흔히 약학대학을 졸업하면 네 가지의 길이 있다고 말한다. 이 네 가지 길은 약국, 병원, 제약회사, 대학원으로 약학대학에서는 각 직군에 대한 실습기회를 제공해 약대생들의 진로선택을 돕는다. 

올해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회사에 입사한 필자가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은 “어느 제약회사에 다녀?”였다. 이 질문에 대답하기 난감했던 이유는, 입사한 곳이 제약회사가 아닌 디지털헬스케어 전문 회사의 디지털치료제 개발 부서였기 때문이다.

◇디지털치료제란?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기반 치료적 개입(evidence-based therapeutic interventions)을 제공하는 의료기기소프트웨어’로 정의된 디지털치료제는 이제는 국내에서 확증 임상시험도 이루어질 정도로 보건의료인에게 있어 아예 생소한 개념은 아니다. 

물질이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효능을 입증해 약으로 허가를 받아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듯이 디지털 소프트웨어의 질병 예방, 관리, 치료 효능에 대한 근거를 확립해 ‘치료제’로 승인을 받아 임상에서 사용하려는 시도에서 디지털치료제라는 개념이 시작됐다. 

FDA에서는 이미 3건의 처방용 디지털치료제가 허가를 받았으며, 최근 불면증 치료용 디지털치료제인 Somryst가 추가됐다. 

국내에서는 아직 허가를 받았거나 심사 중인 사례는 없지만, 뉴냅스에서 개발 중인 VR 기반 뇌 손상 후 시야장애 치료제가 확증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으며 다수의 업체에서 활발하게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승민 연구원 발표자료 발췌


◇약사가 디지털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이유
약이 인류의 건강에 매우 큰 공헌을 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정신질환이나 만성질환 등 환자의 행동 변화가 필요한 질병이나 PTSD, 자폐증같이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특정 질병들에 한해서는 약물치료 단독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약사로서 약물치료의 효용성과 한계를 잘 알기 때문에, 디지털치료제를 통해 치료 효용성은 높이고 한계는 보완해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디지털치료제의 또 하나의 장점은 기술 발전에 따라 가능한 형태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현재는 스마트폰용 앱의 형태로 가장 많이 개발되고 있지만 VR, AI, 웨어러블 등 접목 가능한 다양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그 형태의 혁신성에는 한계가 없을 것이다. 

의약품 대비 낮은 개발비용과 높은 안전성, 맞춤 치료 활용 가능성, 그리고 이러한 혁신 가능성으로 인해 디지털치료제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디지털치료제 산업군에서 약사의 역할
현재 국내에서 디지털치료제 개발에 참여 중이거나 관심을 갖는 주요 인력을 보면 의사 출신과 공학자 출신이 대다수였으며 약사 출신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반면 디지털치료제 개발 과정 중 질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과 임상시험, 허가 과정, 이후의 보험 등재 및 상용화를 구상하는 단계까지 기존에 제약회사에서 약사들이 수행하던 업무가 상당히 많았다. 

또한 디지털치료제는 약물치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약물치료의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를 보완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찾아내고 제품화하는 것도 약물치료에 대한 이해가 높은 약사들이 수행할 수 있는 일이다. 

디지털치료제의 임상적 사용에 대해 다룬 한 네이처 논문에서는 디지털치료제가 보급된 후 이에 대한 ‘복약지도’의 주체로 약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디지털치료제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들이 모여 형성된 Digital Therapeutics Alliance(DTA)의 수장인 Megan Coder 역시 약사 출신이다.

변화에 대처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그 변화를 이끄는 주체가 되는 것이다. 오늘은 약사가 나뿐인 사무실에 출근하지만, ‘디지털치료제’라는 새로운 산업군의 성장을 이끌고 그 안에서 약사의 직능을 확립하는 일을 함께할 약사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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