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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등록금

2020-06-10 09:00:43 약사공론 기자 약사공론 기자 kpa3415@kpanews.co.kr

이종훈 청년기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등록금 환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대학생 2만 17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9%의 학생들이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등록금 반환이 필요한 이유로는 '원격 수업의 질이 떨어져서(82%)' '시설 이용이 불가능해서(7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수업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수님들 또한 공감하고 있다. 

일방적인 녹화로 이뤄지는 인터넷 강의 특성상 교수님들은 학생들이 잘 이해했는지 파악할 수 없으며 질의응답 또한 제한적이다. 좋은 질문은 해답보다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학생들은 본인들이 던진 질문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교수님과의 토론을 진행할 수 없다. 

또한 교수님들은 학생들의 어리둥절한 표정, 이해를 하지 못해 침묵하는 분위기 등 비언어적인 소통은 물론이고 소통을 직접적으로 하지 못해 원활한 수업을 진행하기 어렵다. 즉, 수업은 상호 간에 이뤄지는 커뮤니케이션인 만큼 인터넷 강의는 대면 강의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없다. 

실습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실험실에서 직접 실험 도구를 사용하거나, 공장에서 실습하는 과목은 무기한 연기되거나 매우 제한적으로 실행돼 작년과 질적으로 비교가 곤란할 정도이다. 특히 약학은 실험실습이 매우 중요한데 실습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은 지출한 등록금에 회의감을 갖게 만든다.

하지만 대학측은 '등록금 환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로 시설운영비가 절감된 것은 사실이나 주요 지출인 인건비는 변동이 없다. 

또한 인터넷 강의를 위한 서버 구축, 소프트웨어 구비, 방역 작업 등 절약한 시설운영비보다 더욱 많은 경비가 지출됐다는 것이 대학측의 입장이다. 

또한 역설적으로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은 인터넷 강의의 질에 불만족을 표하면서도 인터넷 강의를 계속 진행하기를 희망한다. 

등록금은 10년간 동결돼 재원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등록금을 환불할 여력을 가진 학교는 서울 상위권 몇몇 대학을 제외하고는 없다는 것이 대학측 입장이다.   

약학은 학과 특성상 수강해야 되는 과목과 졸업 시기가 정해져 있다. 이는 국가고시를 시행하는 다른 학과들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이러한 학과들은 실험실습이 학업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실험실습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선행과목이 다음에 수강할 전공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도록 커리큘럼이 짜여 있고, 그 시기에 맞춰 실험 실습이 기획돼 있기 때문에, 한 과목을 정상적으로 수강하지 못한다는 것은 학업능력에 큰 문제를 야기한다. 

사실 코로나19는 일종의 천재지변에 해당되는 사안이라 명확한 해법은 존재할 수 없다. 학생 측과 대학측의 손해를 0으로 되돌릴 방법 또한 없다. 최소화하는 방법만 있을 뿐이다. 

학교 측은 커리큘럼을 일부 수정하는 한이 있어도 학생들의 학업을 보장하고, 학생들은 학업에 큰 지장이 없으면 등록금 환불 대신 조금 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편이 현명할 것이다. 유래 없는 상황에 서로의 지혜가 빛나기를 바랄 뿐이다.

[청년기자 이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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