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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바이오팜 코스피 상장과 블록버스터 약물

2020-07-20 11:34:31 약사공론 기자 약사공론 기자 wooke0101@kpanews.co.kr

이재현 청년기자

2019년 11월 세노바메이트(미국 상품명 xcopri)가 미국 FDA 승인을 받고 약 6개월 정도 지난 202년 5월 12일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비벤조디아제핀계열 약물로 GABAA 수용체의 양성 allosteric modulator로 작용한다. 

Nature Review에 따르면 ‘Game Changer’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기대감이 보이는 약물이다. 기종 뇌전증약에 내성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관찰했음에도 seizure 발생빈도가 평균 35% 감소하였고(대조군 : 25%) 75~100% 감소한 High response역시 상당 사례 존재했다. 

공식 출시 이후 사후 추적 단계를 통해 남은 부작용 및 효능에 대한 평가가 나오겠지만, 기대해볼 약물이다. 이런 약물을 개발한 SK 바이오팜이 조만간 코스피에 상장된다. 

아직까지 코스피에 상장되지 못한채 SK가 지분을 100%소유하고 있었다. 당초 계획은 2분기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진행이 밀려있었다.

국내 바이오업계 1,2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다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의약품 위탁생산(CMO)에 초점이 맞춰있다. 또한 셀트리온은 살아있는 세포를 통해 제작하는 복제 의약품인, 바이오 시밀러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SK 바이오팜은 이와 다르다. 바이오 복제품이 아닌 아예 새로 개발한 약물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일각에선 세노바메이트가 블록퍼스트 신약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아직, 국내 순수 신약은 30개가 채 되지 않으며, 그중 연매출 100억원 이상 되는 약물은 불과 4개에 불과하다. 게다가 FDA 승인을 받은 바 없으니 국내 수요에 따른 매출액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미국 판매를 기점으로 유럽 EMA 승인도 받게 되면 국내 최초의 블록버스터급 약물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사실 SK 바이오팜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별볼일 없는 회사였다. SK가 바이오 및 제약 전문회사가 아닌 만큼, 좋은 인재를 데려오기 위해서도 큰 돈이 필요했다. 

하지만 근 10년간 영업이익이 적자이던 SK 바이오팜에 SK이사진이 순순히 예산을 대줄리가 없었다. 오직 최태원 회장만이 “돈 좀 쓰는거, 그냥 놔둡시다”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1990년대 IMF때와, 2000년 초반 경영권 다툼이 있을 때도, 신약 개발 지원만은 빠뜨리지 않았다. 심지어 SK를 지주회사로 전환시킨 2007년에도 바이오팜만큼은 다른 계열사가 아닌 SK 직속으로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끊임없는 지원을 했었다. 

정동원 사장은 “오너의 의지 없이는 불가능한 사업이었다”라고 했다.

 돈이 안되는 사업에 돈을 지원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불 붓기와 같은데, 2019년 2020년이 되어 이 독에 물이 가득차게 되었고, 결국 캐시카우가 되었다.

사실 SK바이오팜이 준비중인 신약은 세노바메이트가 다가 아니다. ‘솔리암 페틀’은 수면 장애로 이미 미국 FDA와 유럽 EMA 허가를 받았고, ‘렐레노프라이드’는 희귀 신경계 질환 대상으로 임상 2상 준비중이다. ‘카리스바메이트’는 레녹스-가스트 증후군 적용약으로 임상 1b/2상에 돌입했다. 그 외에도 집중력 장애, 조현병, 조울증, 뇌전증 등을 대상으로 한 약물들이 1상 시험중에 있다. 10여년 이상 중추신경계 대상으로 연구를 한 결과가 점점 열매를 맺고 있는 중이다.
 
과거 화이자 역시 흔히 알려진 ‘비아그라’라는 블록버스터 약물을 통해 세계 1위 글로벌 제약회사가 될 수 있었다. 블록버스터급 약물을 개발하는 것은 힘들지만, 한 번 성공하게 되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고, 그에 따라 기업의 값어치가 올라가게 된다. SK 바이오팜 역시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제약사가 되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의 신약 개발 라인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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