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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제도, 이제는 변화해야 할 때

2020-12-23 10:35:50 약사공론 약사공론

박정인 청년기자

장기기증은 다른 사람의 기능회복을 위해 대가 없이 자신의 특정 장기를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약사들도 장기기증의 취지를 받아들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활발한 참여를 보여주고 있다.

장기기증의 의사표시 방식은 옵트인(Opt-In)과 옵트아웃(Opt-Out)의 두 가지 제도로 나눌 수 있다. 옵트인 제도란 본인이 생전에 명시적으로 장기기증에 동의한 경우에 장기적출을 허용하는 승낙의 표시 방식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캐나다 등의 나라가 현재 옵트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반면, 옵트아웃 제도란 본인이 생전에 장기기증을 거부하는 의사표시를 하지 않는 한 장기기증을 허용하는 반대의사의 표시 방식이다.

많은 기관과 단체가 장기기증에 관여하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의 장기기증자는 턱없이 부족하다. 장기이식 대기자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해 장기이식 대기자는 4만명을 넘겼다. 반면 뇌사 기증자의 경우 2016년도 573명, 2017년도 515명, 2018년도 449명, 그리고 작년에는 450명으로 지난 몇 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뇌사 기증자, 생체 기증자, 그리고 사후 기증자를 모두 합한 총기증자 수가 전체 대기자 수의 약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옵트인 방식을 채택한 우리나라의 뇌사, 사후기증의 의사결정 주체는 가족이다. 그러나 가족의 기증 동의율은 2015년 51.7%에서 2018년 36.5%로 감소했다. 현재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민간운동단체의 대면 캠페인 불활성화로 장기이식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옵트아웃 제도를 채택한 국가들의 현실은 사뭇 다르다. 한국의 2019년도 인구 100만명당 뇌사 장기기증자수는 8.68명인 것에 비해 스페인은 인구 100만 명당 장기기증자수가

48.9명을 기록했다. 실제로 스페인을 비롯해 옵트 아웃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여러 유럽 국가들이 비교적 높은 장기기증률을 보여주고 있다.

옵트아웃 제도를 실시할 시에 국민 모두가 장기기증자라는 동질감이 생겨나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동조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 또 장기기증의 의사결정 주체가 ‘나’라는 것에 비추어 보아 장기기증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더 강하게 보장할 수 있다.

한국은 유교문화와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한 나라인 만큼 옵트아웃 제도에 대한반발이 심할 수도 있다. 그러나 2018년 약 2000명의 환자가 장기이식 대기 중에 사망한 것으로보고됐다. 하루 평균 6명의 사람이 장기기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현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이제는 한국도 옵트아웃 제도를 도입해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가치를 국민 모두가 나눠가지는 미래가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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