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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맞춤 의약품 시대, 치료 효과↑ 약물 부작용↓

2021-04-19 05:50:22 약사공론 약사공론

백채윤 청년기자

사람의 신체 모양과 크기는 마치 스펙트럼처럼 개인이 다 다르고 다양하지만 우리는 정해진 규격 중 가까운 크기에 몸을 맞추어 사이즈를 선택한다. 

의약품도 지금까진 그러한 방식으로 제공되어 왔으며 이러한 방식을 ‘one-drug-fits-all’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맞춤 옷, 맞춤 신발처럼 맞춤 의약품, personalized medicine의 시대가 왔다.

맞춤 의약품이란, 환자 개인의 예상되는 약물 반응, 특정 질병에 대한 민감성, 유전형 등에 따라 약물의 용법을 달리하는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법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약물 부작용은 최소화 시키고 치료 효과는 최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 제약기업 GSK의 부사장 Allen D. Roses 박사는 2003년 BBC와 인터뷰를 통해 90%의 약물이 단지 30~50%의 환자들에게만 효과가 있다며 특정 약물에 대해 반응하지 않는 사람들을 미리 배제할 수 있다면 훨씬 적은 양으로, 빠르게, 저렴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현재 개인 맞춤형 의료가 적용된 예시로는 대표적으로 와파린(wafarin)과 제피티닙(gefitinib)이 있다. 와파린은 항응고제로 혈전과 색전 형성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환자의 CYP2CP 유전자와 VKORC1 유전자의 변이에 따라 급성 신부전, 출혈, 괴사,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을 보일 수 있다. 

환자의 유전자 변이에 따라서 와파린의 처방 용량이 약 10배 정도까지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미국 FDA에서는 환자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와파린의 용량을 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제피티닙은 EGFR-tyrosine kinase의 억제제로 작용하는 의약품이다. 그런데 오직 유전적 변이에 의해 EGFR-tyrosine kinase의 신호전달 기전이 활성화된 전이성 시소세포폐암이나 유방암에만 효과를 보인다. 따라서 환자의 유전자 변이를 검사한 후에 해당하는 환자에게만 처방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의약품 부작용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0년에 36만 4625명, 4년 후인 2014년에는 43만 827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도 2010년엔 3195억원, 2014년에는 5352억원으로 산출되었다. 미국의 경우에도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해 연간 450~135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약물 부작용은 전세계적인 문제이며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만만치가 않다. 따라서 개인의 유전체를 분석하여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방법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효과적인 방식이라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맞춤형 의료로 나아가는 길이 쉽지 않은 이유에는 기술적 어려움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윤리적인 문제도 있다. 개인의 유전체를 분석한다는 것은 굉장히 방대한 양의 사적인 데이터들이 모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데이터를 철저한 보안 아래에 관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개인정보의 악용을 방지할 프로토콜을 만들기도 쉽지 않다. 

또한 방대한 초기자본과 첨단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한 국가 내에서도 의료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고 국가와 국가 사이에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의료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수 있다. 경제적 격차가 의료격차로 이어지는데 강하게 일조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최근 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부작용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코로나19 백신만의 문제가 아니며 어떤 약물이던 특정 범위의 사람들은 항상 부작용에 노출되어 있다. 

COVID19 이후에 앞으로 등장할 다양한 유행병 상황에서도 매번 백신과 신약이 등장하고 부작용이 나타나는 상황은 반복될 것이다. 

그러한 바이러스와의 공존 상황에서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맞춤 의약품의 개발은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고 의료 시스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 제공자 그리고 환자가 함께 맞춤 의료가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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