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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봉투의 진화, 어디까지 가능할까

2022-12-05 12:00:20 약사공론 약사공론

약사공론 김가영 청년기자

 약봉투의 기능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구형 약봉투의 경우 흰 봉투에 환자 이름, 1일 ?회 복용, ?일분 복용 등 간단한 정보만이 적혀 있었다. 그러한 약봉투가 진화하여 현재는 약품 이름부터 시작해서 해당 약의 사진, 복용방법, 부작용, 약제비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러한 약봉투의 진화는 어떻게 일어나게 된 것일까?

 약 20년 전부터 서면 복약지도 서비스는 존재했다. 복용 약에 대한 용법이나 효능 등을 질환의 성격에 맞게 약봉투에 인쇄해 활용한 것이다. 이는 신형 약봉투의 초기 형태라 볼 수 있다. 
또한 2013년 4월, 대한약사회는 대국민 복약지도 서비스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약국 복약지도 강화를 위한 팜봉투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팜봉투 서비스’는 약봉투에 약제비영수증과 함께 최적화된 복약 정보를 인쇄할 수 있도록 개발돼 약국에서 간편하게 서면 복약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서면 복약지도 서비스가 신형 약봉투로 발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약봉투가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게 되면서 그 기능 또한 유용해 지고 있다. 약봉투가 복약지도 뿐만 아니라 약제비 영수증 및 계산서 역할도 하게 되면서 각종 증빙서류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약봉투에는 환자의 약제 정보가 적혀있어 그 사람의 질환까지 추정할 수 있도록 한다. 약제 부작용으로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왔을 때 약봉투를 들고 응급실에 가면 진료하는 의사는 보다 정확하게 환자의 상태를 판단할 수 있어 더욱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도 있다. 

 이처럼 약봉투는 환자의 질환 정보와 함께 건강보험 여부, 병의원 방문 이력까지 알 수 있는 정보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약봉투는 광고매체나 사회적 캠페인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일부 신형 약봉투의 귀퉁이에는 환자가 관심 있을 만한 의약품을 광고하고 있다. 처방전 정보를 토대로 나이, 성별, 지역 등을 보고, 그에 걸맞게 실시간으로 인쇄되는 것이다. 환자 개인의 관심사에 맞춘 광고의 게재로 제약회사의 광고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약봉투를 통해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기도 한다. 그에 대한 사례로 2016년, 성남분회와 성남여성의전화는 가정폭력근절캠페인을 위한 약봉투를 제작해, 관내 회원약국에 무료배포했다. 가정폭력근절을 위한 이웃의 관심 요청 문구와 상담 및 신고번호가 기재돼 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약봉투의 특성을 반영하여 사회적 캠페인의 매체로 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신형 약봉투의 한계점도 존재한다. 약봉투에 기존보다 많은 정보를 인쇄함에 따라, 약국의 운영비용도 증가했다. 구형 약봉투를 사용할 때보다 복약정보 출력 서비스 사용료, 프린트 임대료, 봉투값 상승, 잉크 값이 추가된 것이다. 환자들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약사들의 비용 부담이 더 커진 것이다. 

 또한 작은 봉투에 많은 정보가 적혀있다 보니 노인이나 시각장애인들은 해독하는 데 있어 불편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환자 요청 시 기존보다 큰 봉투에 인쇄해서 제공하는 시스템이 도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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