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마더스스토리 당선작
제7회 약국수기 약국에서의 아름다운 순간 찰칵 공모전 아름다운 약국상
약국앞 시골장터

약국앞은 추우나 더우나 어르신들의 장터입니다. 오일장도 아니고 매일장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밭에서 가져오신 고춧잎이나 깻잎 직접 만들어오신 우뭇가사리들을 팔고 계십니다. 계절에 따라 알맞게 가져다가 파시는 장터입니다. 오가는 사람들이 한번씩은 다 사가지고 가는곳, 너무 더우시면 약국에서 물도 받아 가시고 시원한 음료수도 가끔은 제공해 드리곤 하는 약국은 동네 사랑방이자 매일 서는 장터입니다. 요즘은 날이 더워서 건강이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모두 웃는 얼굴이시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어르신들 다 건강하세요

이름김영기 약사
(부산 사상구)

환자에게 복약지도

한국에서 17년간 서울 종로구에서 공원 약국을 개업했고 집안사정으로 1987년 미국 켈리포니아주 엘에이에서 7년간 지역병원과 약국에서 근무약사로 일 하다가 2000년 5 월 1일 부터 2016년 12월까지 엘에이에서 베스트약국을 경영했습니다. 켈리포니아 약사는 의무적으로 환자에게 약을 주면서 ethically(환자가 말하는 나라말 대로)patient information(복약지도)를 해야하고 NOPP(환자에게 복약지도를 햇다는) 싸인을 받아야합니다 .위의 사진은 약국에 온 다른환자가(일본사람 우리 약국단골환자)복약지도를 하는 약사님의 모습이 넘 아름다워 약국입구에서 멀리 찍은 스냅이라면서 (허락없이 찍었는데 괜찮죠?) 하면서 너무나 바쁘게 일하는 나를 방해 하고싶지 않다는 표정으로 슬그머니 약장위에 놓고 갔습니다.까운입은 약사(내자신) 와 약장건너 서서 내가 스패니쉬로 그녀의 딸 약을 설명하며약사 왼편에 선 우리 맥시코인 종업원의 약 복약지도를 받았다는 싸인을 받기위해 싸이북을 펴놓고 내 복약지도를 끝내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중에 사진작가 말이 하얀 까운옆과 앞에 달크불루 복장 과 약사님의 명찰 ,조제실 뒷면의 선반에 있는 불루색깔의 약 진열이 아주 사진찍어 보구싶을 만큼 matched perfect!!! 했대요.

이름김옥희 약사
(서울 종로구)

꼬마아가씨의 손편지

2018년4월11일 오후10시43분. 약국문을열고 초등학생여자 어린이가 엄마와 같이들어오며, 수줍은 표정으로 인사합니다. "약사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도 환하게 웃으며 "안녕! 무슨일이니?"하고 인사했습니다. 아이는 대뜸 두손에 들고있던 무언가를 저에게 들이밉니다." 제가 편지 써왔는데 받으세요. 그리고 지금 읽어보세요!" 저는 당황하고 의아해 "왠편지?"라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연필로 쓴 꼬불꼬불 글씨와 정성으로 그린 그림이 눈에들어옵니다. 선영이는 도덕시간에 선생님이 보여주시는 동영상에나오는 바른손약국이야기를 보며 너무나 반가웠다는이야기와, 나를 안다는 것을 친구들이 믿어주지않아 서운한 이야기들을 편지에 오밀조밀 써놓았습니다. 귀여운 꼬마아가씨의 칭찬이 기분좋기만합니다. 정말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믿어주지않는 친구들에게 진짜라고 알려주게 인증샷 같이 찍을까?"라고 말했더니, "네! 같이 사진찍으려고 왔어요. 감사합니다!" 하며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빛내며 기뻐합니다. 선영이를 흐뭇한 모습으로 바라보시던 엄마가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우리의 다음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선한영향력으로 약사의 좋은 이미지를 줄수있어 다행입니다.

이름김유곤 약사
(경기 부천시)

강아지 가방

투약 봉투에 기재할 사항들 적고 고개 들어 약을 내어주려다 깜짝 놀랐다. 윤기 머금은 코의 커다란 강아지 한마리가 가까이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이쿠~ 다시 보니 그것은 환자의 팔에 결쳐진 가방이었다. 그 가방에 강아지 한마리가 있었는데 요즈음 3D 프린트 기술이 좋아져서 완벽에 가까운 입체감이 있어서 거의 실제 강아지같은 모습이었다. 이런 가방이 있다니...

이름김정숙 약사
(부산 남·수영구)

젊은청년의 실신

저희 약국은 정신과인근약국입니다. 한가해질무렵 식사준비를 하고있었는데, 한 젊은청년분이 정신과 처방전을 가지고 방문하였습니다. 평소와 다를바없이 조제를하려는데, 절규소리와 함께 멀쩡하던 청년이 쓰러졌습니다. 환자분의 몸은활처럼 휘었고 동공은 풀렸지요. 의식을 잃고 경직된 체 발작증세를 보이던 환자분을 붙들고 직원의 119신고와함께 구급대원의 지시사항대로 행동하고있는데 청년분이 3~4분여만에 의식을 찾으시곤 여기에 본인이 왜있는지 모르겠다는 눈빛으로 약국을 나서서 100여미터를 비틀거리며 위태롭게 이동하시는데 끝까지 쫓아 후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분들께 안전하게 인계후 상황설명을해드렸습니다. 그자리에서 간단한 검사와함께 청년분께선 그상황을 기억 못하신다며 종합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그날저녁 말끔한모습으로 다시 방문한 청년은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빵과우유를 선물하고가셨습니다. 다행히 좋아진모습이여서 안도의한숨을 내쉬며 뿌듯함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이름박진영 약사
(서울 구로구)

우리가 더 어린이날

작년 어린이날 와이프와 같이 근무한 날 미키 마우스 커플티에 머리띠까지 하고 근무했더니 아이들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어른 손님 오실땐 조금 민망하긴 했지만 우리가 더 신났던 어린이날 약국 근무

이름신경도 약사
(경기 수원시)

힘차게 날아오르는 참새처럼

약국은 시골에 있습니다. 여름철이면 곤충들때문에 약국앞은 날리가 납니다. 특히 밤에 약국에서 퇴근할때 약국안쪽으로 은은한 LED등을 켜놓거든요. 그럼 밤사이 벌레들이 약국 유리창에 몰려들어요. 그걸 잡기위해 거미들도 몰려듭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와서 먼저 하는 일이 밤사이 몰려들었던 벌레들을 쓸어내는것과 거미줄 제거작업을 합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제거하는건 불가능합니다. 급기야 참새까지 몰려들어 약국앞은 자연 생태계의 한 단면을 볼수 있어요. 올린 사진은 거미줄에 걸려 있는 벌레를 먹기위해 힘차게 날아오르는 참새입니다. 작은 참새이지만 제 약국앞 생태계에서는 왕이죠. 그 왕의 힘찬 날개짓이 참으로 멋있고 이쁩니다... 약국도 이렇게 힘차게 날아올랐으면 좋겠네요^^

이름오덕수 약사
(경기 파주시)

찾아가는 약국

독거 어르신 집에 가서 약 정리도 해드리고 약에 대한 상담,건강에 대한 상담을 해드리면서 꼭 근무하는 약국에서만 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방문 약료 서비스 활동은 찾아 가는 약국의 타이틀을 달고 더욱더 전국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름윤선희 약사
(경기 부천시)

같이 일하는 즐거움

그저 어플카메라로 한장 찍었을뿐인데 이 날 이사진 하나로 일주일간 신나게 웃었던적이 있는 사진입니다. 아직도 지치고 힘들면 이사진을 서로 보여주면 한바탕 웃고 힘내서 일을 하게되는 사진이에요^^ 소소하게라도 같이 일하는 즐거움에 대해 감사하게 느끼고 서로서로 보듬어주었으면 좋겠어요

이름심정애 약사
(충남 아산시)

참된 약사의 삶

김은혜는 중학교 입학식도 안하고 자퇴후에 혼자 집에서 틀어박혀 있던 사춘기.. 저를 만나서 조제실에서 약도 짓고 공부도 틈틈히 가르쳐 5개월만에 중등교과 다 마스터 시키고 고입 검정고시 패스시켜서 마산여자고등학교입학한 후. 은혜가 잘하는 좋아하는 미술을 전공해서 지금 경남대 미술교육학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약사가 약만 잘 지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게 국민대다수의 일반적인 의약분업시대에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는 이웃과 더불어 같이 걸어가는 삶을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저의 모습을 사진을 뒤적이다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잠시동안 내 인생이 참 아름답고 스릴있고 보람있게 채워가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감사합니다

이름이복희 약사
(경남 창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