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부문

대상

우수상

시 부문

대상

우수상

청년문학상

제7회 이가탄 한국약사문학상 청년문학상 부문

[청년문학상] 시

4°C

김찬우

내가 특별한 줄 알았지. 양수에서 연못으로 개울로 갈 때마다 박수를 치고 칭찬해주니 내가 대단한 줄 알았다. 언젠가 바다에 가도 나만은, 반짝반짝 빛날 줄 알았다. 해가, 별들이 바다에 머물러도 나만 보이길 바랐다. 잔잔한 강에 있을 적에 저 멀리 바다에는 빛나는 이들만 보였다. 밟히고 밀려서 끝끝내 추해지는 하얀 거품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파도가 비명인 줄은 차마 몰랐다. 바다가 무서운 아이들을 향했던 조롱도, 이제야 메아리로 들린다. 가라앉기로 한다. 4°C가 되자. 제일 깊은 곳으로 손잡고 가자. 가장 무거운 물이 사는 곳으로